호남고속철 분기역 결정 파행 속 '평가자료 공개'요구

충남도의회 "공정하게 확정해야"

등록 2005.06.30 18:26수정 2005.06.3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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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가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결정 평가와 관련 ‘원천무효’라며 정부에 연구용역 결과 및 평가자료 공개를 요구했다.

도의회 호남고속철도천안분기노선관철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박태진)는 30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가 호남권 및 충남의 평가위원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분기역 결정 평가를 진행한 것은 평가의 기본원칙을 무시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분기역 평가절차에 중대한 문제가 발생한 상태에서 발표한 평가결과는 원천무효"라며 “연구용역결과와 평가자료를 공개하고 분기역과 노선을 공정하게 확정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결정과 관련 이 시간 현재 최종 결정을 위한 평가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75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원들은 충북 충주시 노은면 건설경영연수원에서 2박3일 일정으로 평가회의를 벌여왔다. 그러나 29일 밤 광주·전남·전북 등 호남권과 충남권 평가단 20여명이 영남과 강원도 등 관련 없는 시·도가 참여한 것을 이유로 평가를 거부하고 평가장을 빠져 나와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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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보천리 (牛步千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듯 천천히, 우직하게 가려고 합니다. 말은 느리지만 취재는 빠른 충청도가 생활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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