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구름... 돌풍... 제주 '긴장'

[2신] 저지대 주민들 뜬눈 밤샘

등록 2005.09.06 08:39수정 2005.09.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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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5일) 만조가 되면서 동부지역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맞이했다. 태풍 '루사'와 '매미'이후 관개수로 시설 등 많은 개선들이 있었지만 대형급 태풍 '나비'가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몰라 긴장감이 팽팽할 수밖에 없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제주는 다행스럽게 아직까지는 폭우가 쏟아지지 않았고, 강풍과 돌풍, 높은 파도가 일긴 하지만 큰 피해없이 현재까지는 지내고 있다(6일 오전7:30분 현재). 기상청은 제주지역은 폭우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강풍과 돌풍의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종달리 해안에서 바라본 우도-강풍은 불고 있으나 파도는 그리 높지 않다.
종달리 해안에서 바라본 우도-강풍은 불고 있으나 파도는 그리 높지 않다.김민수

종달리 해안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어른이 서있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으나 다행스럽게 파도의 높이는 그리 높지가 않다.
종달리 해안에서 바라본 성산일출봉-어른이 서있기 힘들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으나 다행스럽게 파도의 높이는 그리 높지가 않다.김민수

종달리 고망난돌 근처-바다의 수심이 깊은 곳은 파도가 높으며 바람도 거세다. 오늘 오후 3시경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종달리 고망난돌 근처-바다의 수심이 깊은 곳은 파도가 높으며 바람도 거세다. 오늘 오후 3시경까지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김민수

하도바닷가
하도바닷가김민수

먹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하늘이지만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그러나 해안가에서는 강한 바람이 계속 불고, 간헐적으로 불어오는 돌풍으로 인한 바람피해가 우려된다. 이미 강풍과 돌풍으로 해안가 지대의 밭들은 바닷물이 날려와 막 자라고 있는 당근 등이 피해를 입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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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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