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비'에 긴장하고 있는 제주

5일 오후 6시경의 성산항 주변 상황

등록 2005.09.05 17:36수정 2005.09.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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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태풍 '나비'의 영향으로 어제(4일) 오후부터 강풍이 불기 시작했으나 항공기 이착륙에는 아직 문제가 없을 정도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러나 태풍 '루사'와 '매미'로 많은 피해를 입었던 기억 때문에 제주도는 태풍 '나비'로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주 지역은 오늘(5일) 밤이 고비가 될 전망인데 현재까지 폭풍전야의 고요함이 이어지는 것 같아서 오히려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 바닷가에서 바라본 신양방면으로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 바닷가에서 바라본 신양방면으로 파도가 높게 일고 있다.김민수

먹구름이 잔뜩 낀 성산일출봉 주변의 파도는 그리 세지 않은 편이나 서있기 힘들 정도의 모래바람이 불고 있었다.
먹구름이 잔뜩 낀 성산일출봉 주변의 파도는 그리 세지 않은 편이나 서있기 힘들 정도의 모래바람이 불고 있었다.김민수

파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파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썰물 때이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물이 들어오면 파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파도와 강풍에도 낚시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파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현재 파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은 썰물 때이기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물이 들어오면 파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파도와 강풍에도 낚시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김민수

아직까지는 평온한 성산항의 모습이다. 성산항으로 대피한 배들을 서로 묶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평온한 성산항의 모습이다. 성산항으로 대피한 배들을 서로 묶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김민수
아직까지 제주지역에 태풍 '나비'에 따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나 지역적으로 강풍이 불고, 돌풍이 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비닐하우스나 양식장 등에도 어젯 밤부터 비상경계 태세에 들어갔다. 제주지역은 오늘 밤이 고비가 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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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사진담고 글쓰는 일을 좋아한다. 최근작 <들꽃, 나도 너처럼 피어나고 싶다>가 있으며, 사는 이야기에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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