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벽폭포는 푸른 초원과 신비한 조화를 이루며 흘러 내렸습니다.서종규
‘무등에서 백두까지 겨레 하나 잇기’를 주제로 한 통일염원 백두산 트레킹이 이 달 1일부터 8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진행됐습니다. 전교조 광주지부가 주최하고 '풀꽃산행'팀 등에서 공동 주관한 이 행사에는 65명이 참가했습니다.
사실 백두산의 많은 폭포들은 천지의 물이 바로 바위틈으로 솟구쳐 나와서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물들이 바로 압록강과 두만강을 이루는 것이지요.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많은 폭포의 물이 흘러내려 압록강과 두만강을 이룬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장백폭포는 다릅니다. 천지의 맑고 푸른 물은 천지의 북쪽 철벽봉과 차일봉 사이의 달문으로 흘러내립니다. 이 물은 1250m까지 흘러내리는데 가파른 지형의 영향으로 물살이 빨라서 먼 곳에서 보면 하늘을 오르는 다리 같다고 하여 ‘승상하’라고 부른답니다.
이 ‘승상하’는 벼랑을 만나 낙차 68m의 장대한 폭포를 이룹니다. 백두산의 폭포들은 겨울이 되면 물이 얼어붙지만 이 장백폭포는 겨울에도 얼지 않고 계속 흘러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