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호 대전시교육감 검찰 출두

불법선거운동 혐의로 소환 조사... "심려끼쳐 죄송하다"

등록 2006.11.27 11:55수정 2006.11.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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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27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고 있다.

불법선거운동 혐의를 받고 있는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27일 오전 검찰에 출두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교육감 선거와 관련, 지방자치교육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신호 대전시교육감이 27일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 교육감은 교육감 재선거가 확정되지 않은 지난 3월, 지지자 10여명이 모인 대전 서구 모 식당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식사비 20만원을 지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 6월께 학교운영위원 수십명에게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대전지검청사에 변호사를 대동한 채, 굳은 표정으로 들어섰다.

김 교육감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전지역 교육가족들에게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그는 '자신의 혐의에 대해 인정하느냐'는 등의 질문에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서둘러 검찰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김 교육감을 상대로 모임참석 경위와 식비 대납 여부, 전화를 통한 지지 부탁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9월 경찰로부터 김 교육감 사건을 송치 받아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여왔으며, 김 교육감에 대한 조사결과에 따라 이번 사건을 마무리 한 뒤, 기소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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