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래 범대위원장의 부인이 김 위원장이 보낸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유혜준
이번 집회에는 지난 15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수감된 김근래 범대위위원장의 부인이 참석해 김 위원장이 옥중에서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를 울먹이면서 낭독하기도 했다.
이봉섭 범대위집행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하남시의 주인은 김황식 시장이 아니라 현재 살고 있으며, 하남시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하남시민들"이라며 "누가 하남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주인인지 똑똑히 보여주기 위해 끝까지 하나 되어 싸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창도 하남YMCA사무총장은 "김황식 시장으로 인해 하남시민들이 단결하게 되었다"며 "하남시와 하남시의 시민사회가 더욱 성숙하게 하는 하나의 전기가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총장은 "김 시장의 책임을 묻는 주민소환 투표를 충분히 할 수 있다"며 "김 시장이 7월이 가기 전에(주민소환에 의해) 물러날 것 같아 큰 걱정"이라고 발언했다.
문학진 국회의원은 화장장 건립을 반대한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이 이렇게 거세게 반대하는데 어떻게 화장장을 건립할 수 있느냐"며 "김황식 시장이 말도 안 되는 짓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 의원은 "김 시장이 공무원들을 동원해서 주민들을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화장장 건립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화장장 건립 찬·반투표에 대해서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투표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