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공동구매, 교육청 의지에 달렸다"

울산전교조, 교복공동구매 담당자 지정 등 촉구

등록 2007.02.07 17:52수정 2007.02.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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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공동구매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이 울산지역에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교조 울산지부가 교육청의 적극 개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울산에서는 몇 해전 교복공동구매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전교조와 울산YMCA시민중계실 등 시민단체가 연대해 공동구매 사업을 전개했으나 현재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BRI@전교조는 사업이 중단된 이유로 교육청과 학교의 무관심, 공동구매를 방해하는 세력 때문으로 보는 한편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전교조과 운영위원들의 업무부담만 증가하는 현실에 막혔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울산전교조는 7일 "교복공동구매는 교육청과 단위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도움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몇 몇 뜻있는 교사나 학부모들에게만 맡겨질 경우 이 사업은 또 한번의 해프닝으로 끝날 것으로 판단된다"며 "교육청이 공동구매에 적극 앞장설 것"을 촉구했다.

이어 "교복 공동구매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학교현장에 바람직한 관행과 제도로 뿌리박기 위해서는 교육청, 학교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교육청은 공동구매의 절차와 방법을 연수를 통해 안내하고, 지원반을 구성해 지원을 강화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또한 "단위학교는 교원업무분장에 교복공동구매 담당자를 두어 전 학교차원의 지원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울산지부 동훈찬 지부장은 "교육부, 교육청이 여론에 밀려 생색만 내려 하지 말고 교육청과 단위학교가 공동구매에 앞장서야 한다"며 "교육청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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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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