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은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 군사훈련 중지를 요구했다. 김명섭
지난 27일 한미연합군 사령부는 2007년 8월 20일부터 31일까지 을지포커스렌즈(UFL) 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라 밝히고 이를 북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한반도에서 실시되는 한미합동군사연습 중 최대 규모인 을지포커스렌즈 연습이 8월 중순에 열리면서, 시기적으로 남북관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높은 가운데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화군축팀 오혜란 팀장이 이에 대한 규탄의 발언을 이어갔다.
오 팀장은 발언에서 “한미연합군 사령부는 이번 군사연습이 연례적인 방어연습이라 주장하지만 이는 단순한 방어 연습이 아니”며 “작전계획 5027-98에 따라 진행되는 북의 정권을 겨냥한 북침전쟁연습임”을 강조하며 “이는 무력으로 통일하자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군사연습 중단을 촉구하였다.
이미 8월 14일부터 부산에서 북측 대표 1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남북공동선언실천을 위한 8·15민족통일대축전'을 열기로 남북해외 민간통일운동단체인 6·15공동위원회 합의가 있고, 18일부터 9월 9일까지 23일간 북한대표팀이 참가하는 'U-17 세계 청소년 축구'가 남측 전역에서 열리게 된다. 굵직한 남북간 행사를 앞두고 진행되는 을지포커스렌즈연습은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오 팀장은 “군사연습을 막기 위한 직접적인 행동전에 나서야 할 때”라며 각계 진보진영의 실천을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가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남북관계를 파탄내는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 전환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통해 ▲소극적, 예속적 태도를 버리고 남북간 정치군사적 근본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 ▲남과 북이 서로 선포한 기존의 경계선을 모두 뒤로 하는 원칙에서 서해 해상경계선 문제 해결에 나설 것 ▲한미합동을지포커스렌즈 훈련 계획 즉각 철회 ▲북을 적으로 규정한 국가보안법 및 상호 제도와 체제를 부정하는 관행과 법, 제도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남북관계 파탄내는 대북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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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발 늦는 남측정부와 대화할 필요 못 느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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