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륙도.해운대,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된다

문화재청, '명승' 지정 예고 ... 지금까지는 부산시 지정 기념물

등록 2007.08.07 11:05수정 2007.08.0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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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해운대(위)와 오륙도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해운대(위)와 오륙도가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 문화재청

부산 오륙도와 해운대가 국가지정 문화재로 승격 지정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오륙도와 해운대 두 곳을 국가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승격 지정하기 위하여 지정 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오륙도와 해운대는 그동안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이었다.


이번에 지정예고한 오륙도와 해운대는 지금까지 부산광역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관리하여 왔다. 그러나 문화재청의 지방문화재 명승 자원 발굴 계획에 따라 현지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을 추진하게 된 것.

5개 혹은 6개로 보인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오륙도는 1972년 6월 26일 부산시 기념물(제22호)로, '해운대 동백섬'이란 명칭인 해운대는 1999년 3월 9일자로 부산시 기념물(제46호)로 각각 지정되었다.

오륙도는 승두말에서 가까운 섬부터 우삭도(밀물 시에는 방패섬과 솔섬으로 나눠짐), 수리섬, 송곳섬, 굴섬, 등대섬의 섬으로 늘어서 있다. 각 섬마다 다양한 해양지형과 사람의 훼손을 받지 않은 동식물들, 짙푸른 바다가 한데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보여주고 있다.

해운대는 신라말 대학자인 최치원이 가야산 입산 길에 이곳을 지나다가 자연경관에 매료되어 이곳에 머물면서 해운대 남쪽 해안 암벽 위에 새겨 놓았다는 '해운대(海雲臺)' 석각(부산시기념물 제45호)이 남아 있는 곳이다.

오륙도와 해운대는 앞으로 30일간의 지정 예고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등 지정절차를 거쳐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해운대 #오륙도 #부산 #명승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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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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