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의 입시뉴스] 수능 우선 선발

수시든 정시든 최대한 활용하자

등록 2007.08.26 11:15수정 2007.08.2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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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출판 좋은땅

오늘부터 매일 하루에 한편씩 대입에 관련된 기사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올해부터 대입제도가 변화되어 학생 및 학부모 심지어는 일선 교사들까지도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저는 청주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재훈 교사입니다. 입시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책 '안녕하세요 김재훈입니다'도 지난 7월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을 정리하면서 생긴 노하우를 매일매일 독자들에게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입시는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그 변화의 와중에 있는 따끈따끈한 정보를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은 올해 대입의 특징 중 하나인 '수능 우선 선발'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수시모집에서는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가 수능 우선 선발 제도를 실시합니다.

고려대의 경우 일단 수시 원서를 9월 7일부터 11일 사이에 접수합니다. 그런 다음 수능을 본 후 11월 24일 논술시험을 봅니다. 여기서 12월 초에 수능성적이 나오면 응시자중 영어 수학 1등급인 학생을 먼저 추려냅니다. 이 영수 모두 1등급인 학생들 중에서 내신 20%와 논술시험 80%를 합산하여 우선선발합니다.

예를 들어 고려대 국문학과에서 수시 모집정원이 12명인데 지원자가 240명일 경우 경쟁률은 20:1이 되네요. 자, 이 240명중 수능성적에서 영수 모두 1등급인 학생이 60명이라면 이 60명중에서 내신 20% + 논술 80%로 6명을 먼저 선발하는 것이죠. 그리고는 나머지 6명은 영수 모두 1등급이지만 탈락한 54명과 나머지 180명을 묶어서 234명 중에서 6명을 내신 50%+논술 50%로 선발합니다.


우선선발은 60명중 6명이니 10:1인 반면에 나머지 일반선발은 234명중 6명이니 39:1이 되는 것입니다. 그만큼 수능 우선 선발이 유리하므로 입시전략을 잘 세워야 하겠습니다.

연세대는 고려대와 유사하지만 다른점은 1등급 2개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즉, 인문대학은 국어 영어 1등급인 자를, 사회과학대학은 영어 수학 1등급인자를, 이과분야 대학은 수리'가'와 과탐 중 합산하여 3등급이면 수능 우선 선발 대상자가 됩니다.


한양대는 인문계는 언·외·수 세과목 중에서 1등급 하나 2등급 하나면 우선선발 자격이 되며, 자연계는 수·외·과 세과목 중에서(과탐은 두과목 평균) 1등급 하나 2등급 하나이면 50%까지 우선선발합니다.

다음은 정시에서의 수능 우선 선발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정시는 간단합니다. 입학정원이 50명일 경우 이 중 50% 즉, 25명을 수능 우선 선발(수능성적순)로 선발하는 것입니다. 물론, 나머지 25명은 수능과 내신과 논술을 합산하여 선발합니다. 많은 대학이 정시에서 수능우선선발을 하고 있습니다.

2008입시에서 수능이 등급제가 되었지만, 예년보다 더 중요해진 수능입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수능 우선 선발 #고려대 #한양대 #연세대 #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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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한민국 교사로 산다는 것'의 저자 김재훈입니다. 선생님 노릇하기 녹록하지 않은 요즘 우리들에게 힘이 되는 메세지를 찾아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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