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에도 하얀 눈 소복이... 누가 치워야 할까요

서울·경기·강원도 대설주의보

등록 2008.01.11 11:03수정 2008.01.11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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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눈내리는 경복궁 모습

눈내리는 경복궁 모습 ⓒ 박하용

눈내리는 경복궁 모습 ⓒ 박하용

눈 내리면 골목길 미끄럼 주의

 

아침에 출근을 하려고 보니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집에서 나와 골목길을 걷는데 미끄러워 넘어질 뻔 했다. 눈은 그칠 줄 모르고 내리고 있다.  낮에는 눈이 쌓여도 조심하면 덜 위험하지만 저녁이 되어 내린 눈이 얼어붙기 시작하면 위험하다.

 

자기 집 앞 눈은 누가 치워야 할까? 내가 어렸을 때는 눈이 내리면 집 앞이나 큰길까지 나가는 좁은 길은 누가 치우라고 하지 않아도 알아서 치웠다.

 

지금은 눈이 내려도 자기 집 대문 앞을 안 치우는 사람이 많은데 자기 집 앞은 건축주가 제설작업을 하도록 되어 있다. 제설작업을 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하면 건축주가 책임을 지도록 많은 시군구에서 조례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관에서 조례로 제정한다고 눈을 잘 치울까? 눈만 내리면 골목길 등에서 제설작업이 되지 않아서 어려움이 있다는 보도를 많이 보았다. 이제라도 집 앞 도로의 눈은 스스로 치워서 미끄럼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a  경복궁 근정전 모습

경복궁 근정전 모습 ⓒ 박하용

경복궁 근정전 모습 ⓒ 박하용


눈이 내릴 때에는 이렇게 하세요

 

소방방재청에서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국민행동매뉴얼을 소개하고자 한다. 국민이 알아야 할 내용을 미리 알아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 차량운전자는
   - 자가용차량 이용을 억제하고 대중교통(지하철, 버스 등) 수단을 이용합시다.
   - 커브길, 고갯길, 고가도로, 교량, 결빙구간 등에서는 서행 운전합시다.
   - 라디오, TV 등을 항상 청취하여 교통상황을 수시로 파악 운행합시다.


   - 간선도로변의 주차는 제절작업에 지장을 초래하니 삼갑니다.
   - 차간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브레이크 사용을 자세합시다. 브레이크 사용 시에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합시다.
   - 눈길에서는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교차로나 횡단보도 앞에서는 감속 운전합시다.

 

○ 보행자는
  - 가급적 외출을 자세합시다.
  - 외출 시에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면이 넓은 운동화나 등산화를 착용합시다.
  - 미끄러운 눈길을 걸을 때에는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보운 장갑을 착용합시다.
  - 걸어가는 중에는 휴대전화 통화를 삼갑시다.


  - 횡단보도를 건널 때에는 차량이 멈추었는지 확인하고 도로에 진입합시다.
  - 계단을 오르내릴 때에는 난간을 잡고 다니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야간 보행은 매우 위험하므로 조속히 귀가합시다.
  - 차도로 나와서 차량에 승차하여 타 차량의 주행을 방해하지 맙시다.

 

 ○ 가정에서는
  - 내 집 앞, 내 점포 앞 도로의 눈은 내가치우는 건전한 주민정신을 발휘합시다.
  - 내 집 주변 빙판길에는 염화칼슘이나 모래 등을 뿌려서 미끄럼 사고를 예방합시다.
  - 어린이 및 노약자는 외출을 삼갑시다.


  - 적설시 차량, 대문, 지붕 및 옥상위에 눈을 치웁시다.
  - 노후 가옥은 안전점검을 실시하여 붕괴사고를 예방합시다.
  - 고립지역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합시다.

 

a  경복궁 경회루 모습

경복궁 경회루 모습 ⓒ 박하용

경복궁 경회루 모습 ⓒ 박하용

덧붙이는 글 | 박하용 기자는 소방방재청에서 국민행동매뉴얼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8.01.11 11:03ⓒ 2008 OhmyNews
덧붙이는 글 박하용 기자는 소방방재청에서 국민행동매뉴얼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서울눈 #경복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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