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회, 집행부 상대로 집중 포화 예상

제161회 임시회 1-2일 이틀간 시정질문 민감한 사안들 쏟아져

등록 2009.05.31 20:22수정 2009.05.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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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안양시의원들의 시정 질문 접수 현황

안양시의원들의 시정 질문 접수 현황 ⓒ 최병렬


안양시의회(의장 김국진)가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의 회기로 제161회 임시회를 여는 가운데 첫날인 1일과 2일 모두 7명의 시의원들이 안양시장 등 집행부를 상대로 그동안 불거져왔던 민감한 시정 사안들에 대해 시정 질문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정질문에 나서는 의원은 한나라당 3명, 민주당 4명 등 모두 7명. 시의회를 통해 입수한 질문 요지를 보면 언론 또는 지역사회에서 논란과 문제가 불거졌던 민감한 사안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일문일답 형태의 발언 수위와 답변을 놓고 촉각이 곤두서 있다.

안양시의회에서 1일 입수한 시정질문 접수현황 자료에 따르면 심규순 의원(민·총무경제)은 건강가정센터 인사관련, 삼막천(경인교대 유수지) 정화시설 설치와 관련 향후 운영계획, 공원, 공공예술작품, 각종 공공시설물 유지와 관련 관리 대책과 과다예산 등에 대해 일문일답 형태로 질의한다.

이중 건강가정센터 인사 질문은 지난 4월 14일 가족여성과장이 겸직하고 있던 건강가족지원센터장을 K모 전 문화복지사업소장으로 교체, 위촉하면서 자치법규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책임과 업무를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복지문화국장과 가족여성과장을 5월 6일자로 대기발령 조치되는 초유의 사태가 불거진 사안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어 권주홍 의원(민·보사환경)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 안양천 A+페스티발, 젊음의 축제를 강행한 이유, 저스득층 자녀 급식비 지원 관련, 원어민 영어교사 및 노후학교 시설개선 관련, 희망근로프로젝트, 재래시장 활성화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에 나선다.

a  안양시의회 본회의장

안양시의회 본회의장 ⓒ 최병렬


이강헌의원(민·도시건설)은 석면관리실태와 시민교육 및 법적 석면관리조례 제정 필요성을 비롯 학교 인조잔디 안전성과 관련하여 사업중단 등을 요구하고, 어린이 놀이터 유해물질 검출인 고무바닥재의 놀이터 현황과 향후 대책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김웅준의원(한·총무경제)은 학의천 산책로의 차별화된 건설에 대한 견해, 청소행정 쇄신관련, 화장장이 없는 안양시민의 수도권 화장장 이용 대책, 관양1동 현대아파트 정문앞 시유지와 관련 시의 대책, 수촌마을 입구 횐단보도개선공사 등에 대해서 질의한다.


박현배의원(민·도시건설)은 희망근로프로젝트와 관련 사업의 주요 내용과 기대효과, 지역아동센터와 관련 열악한 지원금 실태 및 종사자의 근무환경 등에 대한 해결방안, 수족구병 예방과 관련 비상대책의 실태와 대책 등에 대해 시장에게 질의할 예정이다.

김종호의원(한·도시건설)은 전파연구소 부지 활용 방안과 관련 시의 공공박물관 설립방안과 상충되는 문제에 대한 질의하고,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과 관련 현재 진행사항과 문제점, 호계2동 208-5번지 3개필지의 공공시설 확충에 대한 대책 등을 질문한다.


전파연구소 부지 질문은 오는 호계2동 소재 전파연구소 안양청사에 대해 우정사업분부가 수도권 서부권 우체국물류센터로 전환을 추진하자 교통난 우려를 제기하며 역사적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이곳을 (가칭)전파·통신박물관으로 보존을 추진 중이나 난항인 상태다.

a  안양시 호계동에 자리한 전파연구소

안양시 호계동에 자리한 전파연구소 ⓒ 최병렬


이재선의원(한·보사환경)은 도시가스 미설치 지역의 현황과 향후 계획, 건강검진 수수료가 서울시와 9배이사 차이가 나는 사유 등 보건정책에 대해 질의하고, 각종 세금고지사 발송과 관련 배달 지연에 따른 시민 불편 해소방안에 대해 일괄질문 답변을 듣는다.

이와관련 안양시청사에는 토요일뿐만 아니라 일요일인 31일에도 실무 공무원들이 출근해 휴일도 반납한 채 오후 늦게까지 시의원들이 제출한 질문에 대한 답변서를 작성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안양시의회 세부 의사일정을 보면 6월 1일 첫날 1차 본회의에서 회기결정의 건과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시장 등 관계공무원 선출의 건, 2명의 시의원이 나서 시정질문을 다루게 되며, 6월 2일 2차 본회의에서는 5명이 시정질문에 나서게 된다.

이어 6월 3일부터 4일까지 2일간에는 각 상임위원회 활동으로 각종 조례안 심의와 집행기관과의 간담, 현장활동을 하며, 6월 5일 제3차 본회의를 열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한 조례안 8건, 의견청취의견이 2건 등 총10건의 상정된 안건을 심의 의결할 예정이다.
#안양 #시정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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