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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원 앞에서 결의를 보이며 기념촬영하는 '10인의 결사대' ⓒ 라영수

▲ 교육원 앞에서 결의를 보이며 기념촬영하는 '10인의 결사대' ⓒ 라영수

지난 8월 1일은 은빛둥지 10년사 중 가장 의미있는 노인영상단 '10인의 결사'의 결성식과 출범을 알리는 조촐한 자축연이 있었다. 노동부는 사회적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쏟고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의 수익모델개발은 최우선과제로 수행되고 있는 실정이다.

은빛둥지는 지난 10년 간의 노인IT 교육경험을 바탕으로 스틸과 동영상 교육을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었다. 이번 노동부의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에 참여하기 위하여 그 동안 동영상 교육을 1차로 필한 30명의 회원 중 의지와 이해도가 충분하며 작품제작의 경험이 있는 10분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오는 9월 7일부터 3개월간 집중교육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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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인의 결사대' 오리엔테이션 모습 ⓒ 라영수

▲ '10인의 결사대' 오리엔테이션 모습 ⓒ 라영수

9월에 시작된 집중교육은 11월까지 3개월간 계속되며 '10인의 결사대'는 오는 11월부터 내년 1월까지 한빛방송 등 각종 TV사에 컨텐츠를 제작, 배송하게 된다. 노인들의 창업이란 오늘날 사회실정에 비추어 볼 때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국가가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매우 열악한 것들이며 그나마 원하는 노인 모두에게 돌아가지 못하는 실정으로 일을 하고자 하는 노인들의 애간장만 녹이는 것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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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인의 결사대' 결의를 표현하는 현수막 ⓒ 라영수

▲ '10인의 결사대' 결의를 표현하는 현수막 ⓒ 라영수

이러한 어려운 노인취업상황을 타개하고자 전투적인 표어 '결사대'를 걸고 필승의 뜻으로 10인의 노익장들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그만큼 노인의 취업 및 수익모델 개발이 어렵다는 뜻일 것이다.

노동청 안산종합고용지원센터가 6개월간 지원하고 은빛둥지가 시행하는 사회적일자리창출사업은 전문동영상인을 육성하여 컨텐츠 부족에 허덕이는 TV업계에 희소식을 줄 뿐 아니라, 21세기 노인들을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을 위해 기획한 것이다.

오늘날 방송국이 수도 없이 많으나 모두 24시간 방송체제를 갖추어서 TV사가 필요로 하는 컨텐츠는 판매자 주도시장이 되어 있는 상태로 이 틈새시장을 노인일자리창출로 노린 것이다.

노인 재취업이나 자랑스러운 일거리를 찾는다는 것은 오늘날 우리나라 실정으로는 불가능한 것이다. 경제력이 있건 없건 노인들은 대부분 일을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어떠한 기관이나 단체도 이를 충족시킬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노인단체 은빛둥지는 순수 자생적인 노인단체로서 178명 회원들의 회비와 무료봉사로서 참신한 사업들이 묵묵히 10년 간 이어온 안산의 기둥이자 모든 노인들의 희망의 샘이다. 은빛둥지가 시행하는 프로젝트는 모든 노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자 사전검증을 하는 단계이다. 

이러한 검증절차를 통하여 우수한 모델들이 정립되었으나, 이번 '10인의 결사대'는 노인수익모델창출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다양해지는 노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족한 사업으로 평가되어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