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욕 안 먹는 경찰' 주제로 수련회

현장 경찰관 48명 참여... 30일 오후부터 2박3일간 지리산 중산리~성삼재 종주

등록 2009.08.30 15:15수정 2009.08.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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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경찰청장(자료 사진). ⓒ 남소연

강희락 경찰청장이 일선 경찰관들과 함께 2박3일간 지리산 종주를 하면서 '욕 안 먹는 경찰'이라는 주제로 수련회를 연다.

강 경찰청장은 30일 오후 경남 산청 지리산 중산리에 경찰관 48명과 함께 모여 지리산 종주에 들어간다. 경찰청은 제주를 포함해 전국 지방경찰청마다 2명씩 경찰관을 선발해 강 경찰청장과 함께 '지리산 종주 워크숍'을 열기로 한 것. 이들은 모두 휴가 기간 동안 지리산 종주에 나선다.

이들은 첫날 저녁 법계사에서 숙박한 뒤 31일 새벽 기상해 천왕봉에 올라 일출을 본다. 이들은 법계사-천왕봉-장터목-세석평전-벽소령-형제봉-연하천-토끼봉-삼도봉-임걸령-노고단을 거쳐 성삼재까지 걷는다.

강 경찰청장을 비롯한 경찰관들은 둘째 날 저녁 벽소령 대피소에서 워크숍을 연다. 주제는 '욕 안 먹는 경찰, 과연 나는 무엇을 할 것인가'다. 참석자 모두 이 주제로 2분 안팎의 발표를 하고, 최우수자한테는 최고급 자전거 1대를 준다.

지리산 종주를 마친 이들은 9월 1일 오후 내려와 목욕을 함께 하고 헤어진다.

경찰청은 "민족의 영산 지리산에서 2박3일간 종주하면서 경찰청장이 현장 경찰관들과 소통하고 통합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희락 경찰청장 #지리산 종주 #중산리 #법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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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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