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연료봉 일정 정도 용융, 대단히 심각한 사태"

[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토양에서 플루토늄 검출

등록 2011.03.29 09:25수정 2011.03.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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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23일 오전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앞바다에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노후 원전 수명연장 반대 및 폐쇄, 원전 건설 반대 등을 요구하며 고무보트로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23일 오전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앞바다에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노후 원전 수명연장 반대 및 폐쇄, 원전 건설 반대 등을 요구하며 고무보트로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다. ⓒ 환경운동연합 제공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해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23일 오전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앞바다에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노후 원전 수명연장 반대 및 폐쇄, 원전 건설 반대 등을 요구하며 고무보트로 해상시위를 벌이고 있다. ⓒ 환경운동연합 제공

[2신 : 29일 낮 12시 25분]

 

일본 정부 "플루토늄 검출, 핵연료봉 용융됐음을 뒷받침"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의 토양에서 플루토늄이 검출된 것과 관련,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29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플루토늄 검출은) 연료봉이 일정 정도 용융됐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대단히 심각한 사태"라고 말했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 정부가 원자로의 핵연료가 손상돼 누출되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플루토늄이 방출하는 알파선의 파괴력은 방사성 요오드 등에서 나오는 감마선의 20배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1신 : 29일 오전 8시 55분]

 

"서울에서 방사성 요오드 131 검출"

 

서울을 비롯한 일부 방사능측정소에서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됐다고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밝혔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방사성 요오드 131의 검출량과 유입 경로 등에 관한 분석 결과를 오늘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강원도에서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방사성 제논이 검출된 바 있다.

 

한편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에서 "극미량의" 플루토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플루토늄은 원자력발전소 사고로 핵연료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후쿠시마 1원전 3호기는 플루토늄 원료를 쓰고 있다.

2011.03.29 09:25ⓒ 2011 OhmyNews
#일본 대지진 #후쿠시마 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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