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의혹' 주성영, '정치탄압' 호소할까?

27일 오전 기자회견 예정... 법무부·검찰의 정치탄압 주장 예상돼

등록 2012.02.26 21:23수정 2012.02.26 21:23
0
원고료로 응원
a  주성영 새누리당 의원

주성영 새누리당 의원 ⓒ 권우성

주성영 새누리당 의원 ⓒ 권우성

'성매매 의혹'으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주성영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의원이 오는 27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주 의원은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으로 오는 28일 피진정인 신분으로 검찰 출석을 통보받은 상태다.

 

이와 관련, 주 의원은 지난 25일 열린 대구 동국갑 당협협의회에서 "검찰로부터 형사사건의 피진정인으로 소환 통보를 받았다"며 "총선 공천작업이 진행 중인 새누리당에 부담을 주기 싫어 4·11총선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주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자신에 대한 '성매매 의혹'이 '정치탄압'에서 비롯된 것임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 측은 26일 오후 기자들에게 문자를 돌려 "성매매사건, 법무부·검찰 정치탄압 폭로 기자회견, 많은 참석 부탁드린다"고 알렸다. 기자회견장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로 잡았다.

 

앞서도 주 의원은 자신의 검찰 소환에 대해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와 법원소위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대검중수부 폐지와 특별수사청 신설 등을 주장한 것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적인 사생활과 관련된 일이며 이미 사법기관에 모두 소명한 일인데 왜 중요한 시점(공천)에서 그런 정보를 흘려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검찰 소환에 불응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주 의원의 '성매매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권영세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문제가 된 사안에 대해 자세히 아는 바가 없어 뭐라 말하기 힘들다"면서도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빠르게 책임을 지는 모습에 대해선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주성영 #성매매 의혹 #4.11 총선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2007년 5월 입사. 사회부(2007~2009.11)·현안이슈팀(2016.1~2016.6)·기획취재팀(2017.1~2017.6)·기동팀(2017.11~2018.5)·정치부(2009.12~2014.12, 2016.7~2016.12, 2017.6~2017.11, 2018.5~2024.6) 활동.


AD

AD

AD

인기기사

  1. 1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