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팔 수교 40주년... 네팔 외교부 장관 방한

"'한강의 기적'과 같이 '카트만두의 기적'도 이뤄질 것 기대"

등록 2014.05.17 16:36수정 2014.05.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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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한·네팔 외교부장관 회담

엄비카 데비 루인텔(Ambika Devi Luetel) 국장은 지난 3월에 이어 이번에도 머헨드러 판데(Mahendra Pande) 외교부장관을 수행해왔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4일 방한 중인 머헨드러 판데 외교부장관 회담을 갖고 지난 3월의 논의를 이어갔다.

이 자리에서 네팔이 보유한 풍부한 노동력, 수자원 및 관광자원과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이 상호보완적 경제구조 등 경제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고, 교역·투자 증진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a 한국 네팔 수교 40주년 한국과 네팔 수교 40주년을 맞아 40년사에 처음으로 네팔외교부장관이 방한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가졌고 15일 국회 안홍준 외교통일위원장과 각국의 외교사절 한국주재 네팔상사주재원과 한국의 사업가, 관련인사초청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진 아래 좌로부터 네팔대사 커먼싱라마, 외교부장관 머힌드라 바하두르 판데, 한국국회의원 안홍준, 사진 위 오른쪽 양국장관

한국 네팔 수교 40주년 한국과 네팔 수교 40주년을 맞아 40년사에 처음으로 네팔외교부장관이 방한했다. 윤병세 외교부장관과 회담을 가졌고 15일 국회 안홍준 외교통일위원장과 각국의 외교사절 한국주재 네팔상사주재원과 한국의 사업가, 관련인사초청 기념행사가 열렸다. 사진 아래 좌로부터 네팔대사 커먼싱라마, 외교부장관 머힌드라 바하두르 판데, 한국국회의원 안홍준, 사진 위 오른쪽 양국장관 ⓒ 김형효


또 두 나라 수교 40주년을 맞아 18년 만에 열린 이번 외교장관회담이 고위인사교류를 비롯해 양국간 협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주요 현안의 실질적 진전을 이루는 분수령이 될 수 있으리라며 상호 공감대를 이루었다.

윤병세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차멜리아 수력발전 사업 및 네팔 동서철도 실시설계 사업이 양국 간 상생협력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며 우리 진출기업들에 대한 네팔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

판데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 기업이 네팔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독려해 달라"며 현지 진출기업이 성공적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네팔 수교 40주년 맞아 다채로운 협력 방안 협의 이루어져


한국과 네팔이 수교 40주년을 맞았다. 양국은 증가하는 다양한 교류협력 부분에 협의를 위해 지난 14일 양국 외교부장관 회담을 열었다.

지난 3월 한국의 외교부 서정인 남아태국장과 엄비카 데비 루인텔(Ambika Devi Luetel)네팔 외교부 동북아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제2차 한-네팔 국장급 정책협의회가 21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다. 양국 정책협의회는 2005년 네팔 카트만두에서 개최된 이후 9년 만에 개최된 것이었다.


a 네팔대사관에서 만난 네팔 외교부장관 일행 사진 위 왼쪽에 엄비카 데비 루인텔(Ambika Devi Luetel)네팔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아내 먼주 구릉, 사진 아래 좌로부터 네팔대사, 한국거주네팔여성협회 회장 주누구릉, 네팔외교부장관 머힌드라 바하두르 판데, 아내와 기자

네팔대사관에서 만난 네팔 외교부장관 일행 사진 위 왼쪽에 엄비카 데비 루인텔(Ambika Devi Luetel)네팔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아내 먼주 구릉, 사진 아래 좌로부터 네팔대사, 한국거주네팔여성협회 회장 주누구릉, 네팔외교부장관 머힌드라 바하두르 판데, 아내와 기자 ⓒ 김형효


수교 40주년을 맞이한 양국은 지난 3월의 협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이번 외교부장관이 그간의 협의 내용을 공식적으로 추인하는 모양새를 띤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3월의 주요 논의는 양측은 고위인사교류, 경제·개발·고용·문화 분야 협력방안, SAARC(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및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방안 등에 대한 것이었다.

네팔 대사관 관계자는 "양 측은 경제개발 경험 전수 및 에너지, 인프라 등 경제 분야에서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특히 네팔 측은 고용허가제 쿼터확대 및 개발원조 분야에서 우리 정부의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네팔 수교 40주년 행사 열려

한국과 네팔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주한 네팔 대사관과 천주평화연합(UPF)이 공동주최한 이날 행사는 이 자리에는 각국의 외교관이 참석했으며, 먼저 리틀엔젤스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네팔의 민요인 레쌈피리리와 네팔국가 그리고 애국가 등의 노래공연과 한국무용 공연이 펼쳐졌다. 이어 네팔 대사와 한국정부·네팔정부의 환영사, 교류의 시간 등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꺼먼 싱 라마 주한네팔대사의 인사가 있었다.

a 한국 네팔 수교40주년 축하행사 사진 아래 리틀엔젤스 공연단의 양국 국가 제창, 사진 위 오른쪽으로부터 축사를 하는 네팔외교부장관, 네팔대사, 전네팔협동조합장관 엑 나트 다칼, 안홍준외교통일위원장

한국 네팔 수교40주년 축하행사 사진 아래 리틀엔젤스 공연단의 양국 국가 제창, 사진 위 오른쪽으로부터 축사를 하는 네팔외교부장관, 네팔대사, 전네팔협동조합장관 엑 나트 다칼, 안홍준외교통일위원장 ⓒ 김형효


이어 한국과 네팔의 외교관계 수립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머헨드러 판데 네팔 외교부장관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심심한 조의와 실종자 가족들에 대한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하였다. 그리고 수교40주년을 맞아 처음 한국에서 이루어진 외교장관 회담이고 18년만에 이루어진 이번 외교장관회담이 양국 협력관계 강화차원에서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양국의 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관계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안홍준 외교통일위원장은 "한국과 네팔의 수교 40주년을 맞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머헨드러 판데(Mahendra Pande)외교부장관의 방한을 환영하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네팔 양국관계가 한 차원 도약해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세계 2위의 수자원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네팔의 에너지산업과 우리나라의 기술협력이 잘 접목된다면 '한강의 기적'과 같이 '카트만두의 기적'도 이뤄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a 네팔 서부 차밀리아 발전소 건설현장 기자는 2011년 11월 한국의 지원으로 건설되고 있는 네팔 차밀리아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았다. 산 하나를 넘으면 인도로 넘어갈 수 있는 인도 접경지역으로 카트만두에서 3일 동안 자동차를 타고 간 지역이다.

네팔 서부 차밀리아 발전소 건설현장 기자는 2011년 11월 한국의 지원으로 건설되고 있는 네팔 차밀리아 발전소 건설현장을 찾았다. 산 하나를 넘으면 인도로 넘어갈 수 있는 인도 접경지역으로 카트만두에서 3일 동안 자동차를 타고 간 지역이다. ⓒ 김형효


현재 네팔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국기업참여 사업들

차멜리아, 러퍼 트리슐리(Upper-Trishuli), 어퍼 모디(Upper-Modi) 등 3개 수력발전사업 및 네팔 동서철도 실시설계 사업, 카트만두 도시철도 타당성조사 용역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 중이다.

판데 장관은 향후 우리기업이 네팔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독려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우리 진출기업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판데 장관은 개발협력 분야에서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우리정부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희망하였으며, 윤장관은 우리의 유·무상원조 중점 협력국 중 하나인 네팔은 우리의 중요한 개발협력 파트너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네팔의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하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e-수원뉴스에도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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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사람의 사막에서" 이후 세권의 시집, 2007년<히말라야,안나푸르나를 걷다>, 네팔어린이동화<무나마단의 하늘>, <길 위의 순례자>출간, 전도서출판 문화발전소대표, 격월간시와혁명발행인, 대자보편집위원 현민족문학작가회의 회원. 홈페이지sisarang.com, nekonews.com운영자, 전우크라이나 예빠토리야한글학교교사, 현재 네팔한국문화센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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