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울산시당위원장 선거 '심규명-이상헌' 2파전

진보당 해산 후 제1야당 역할과 맞물려 '관심'

등록 2015.01.07 17:21수정 2015.01.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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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있을 새정치민주연합(아래 새정치연합) 울산시당위원장 선거 후보에 심규명 현 시 당위원장(남구갑 지역위원장)과 이상헌 전 시 당지부장(북구 지역위원장)이 등록해 2파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6일 후보자 등록을 마친 새정치연합은 오는 11일 오후 1시 울산 남구 신정동 종하체육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울산시당위원장 선출과 더불어 지난 7일 컷오프를 통과한 당 대표 및 최고 위원 후보자 연설회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a  심규명 울산시당위원장

심규명 울산시당위원장 ⓒ 심규명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울산의 제 1 야당으로 부상한 새정치연합의 이번 시 당위원장 선거는 1년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0대 총선과 향후 울산 정치 구도와 맞물려 시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연임에 도전하는 심규명(49) 위원장은 지난 2012년 총선 이후 현재까지 울산시당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지난 대선과 지방 선거에서 당의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지역 정가에서는 심 위원장이 이번  6·4지방 선거에서 5명의 지방 의원을 배출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심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영남 지역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바 있는 송철호 변호사와 함께 법무법인 정우를 운영하며 대표변호사로 재직하고 있다.

a  이상헌 전 울산시지부장

이상헌 전 울산시지부장 ⓒ 이상헌

특히 그는 지난 2012년 4·11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남구갑 후보로 나서 통합진보당과의 야권단일 후보 여론조사 경선에서 북구 현역이면서 남구갑으로 옮긴 조승수 의원에 승리해 주목받은 바 있다.


이상헌(60) 전 시당지부장도 다크호스다. 그는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 울산 선대본부장으로 참여정부 출범에 기여하고, 2003년 새천년민주당 울산시지부장(현 시당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참여정부 당시 한국가스기술공사 감사를 지내기도 했다. 또한 이 전 시당지부장은 임동호 전 시당 위원장(현 중구지역위원장)의 암묵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규명 위원장은 '소통하는 혁신, 통합하는 실천, 이기는 울산시당'을, 이상헌 전 지부장은 '생활정당, 민생정당, 수권정당'을 각각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오는 11일 시당위원장 선거는 울산지역 231명의 전국대의원 투표 50%에 오는 8~9일 있을 389명의 권리당원 ARS투표 50%를 합산해 결정한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시사울산>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본인이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울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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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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