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노트5, 미국보다 한국이 싸다?

원-달러 환율 올라 '출고가 역전'... 갤노트4는 한국이 더 비싸

등록 2015.08.20 11:48수정 2015.08.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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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왼쪽)과 갤럭시S6 엣지+ 앞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5(왼쪽)과 갤럭시S6 엣지+ 앞면 ⓒ 김시연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5 엣지+'를 국내 출시했다.

갤럭시 노트5 출고가는 예상대로 갤럭시 노트4(95만7000원)보다 5만7000원가량 싼 89만9800원(32GB 모델 기준)이다. 갤럭시 노트5 64GB 모델은 96만5800원으로 6만6000원 더 비싸다. 32GB 모델만 나온 '갤럭시 S6 엣지+'는 93만9400원으로, 화면 크기가 더 작은 '갤럭시 S6 엣지' 출고가 97만7000원보다 3만7000원가량 싸다.

원-달러 환율 인상 효과로 미국-한국 출고가 격차 줄어

미국과 한국의 출고가 역전 현상도 관심거리다. 오는 21일 출시를 앞둔 미국 버라이즌의 갤럭시노트5 무약정 판매 가격은 696달러로 82만4000원(1달러=1185원)이지만 세금까지 포함하면 90만7000원으로, 한국보다 7000원 정도 비싸다.

지금까지는 세금을 포함하더라도 미국 출고가가 한국보다 싸서 논란이 됐다.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한국 출고 제품에 DMB 등 추가 부품이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해명해 왔다. 지난해 9월 국내에 95만7000원에 출고했던 갤럭시 노트4의 미국 무약정 판매 가격 역시 700~800달러 수준이었다. 당시 버라이즌 판매 가격이 700달러로 가장 쌌는데 당시 환율은 1달러당 1050원 정도여서 73만 원대, 세금을 합쳐도 80만 원 대에 불과했다. 한국과 15만 원 이상 격차를 보인 것이다.

결국 1년 사이에 원-달러 환율이 130원 정도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미국 판매가가 더 비싸 보이는 것이다.

이통사 보조금 최대 28만 원... 3만 원 요금제는 6만~8만 원


이동통신 3사 단말기 지원금(보조금)도 관심거리다. 이날 3사는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S6 엣지+에 각각 최대 24만~28만 원대 지원금을 책정해 공시했다. SK텔레콤은 월 10만 원대 요금제(100요금제)에 최대 24만8000원, 6만 원대 요금제(59요금제)에 13만7000원, 3만 원대 요금제(29.9요금제)에 6만1000원을 각각 지급한다.

KT는 10만 원대 요금제에 최대 28만1000원, 6만 원대는 17만 원, 3만 원대에 8만5000원이고, LG유플러스는 각각 28만5000원, 17만1000원, 8만6000원이다.


삼성은 이날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 페이' 서비스도 시작했다. 신용카드 정보를 갤럭시노트5, 갤럭시S6 엣지+ 등에 저장해 두고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결제할 수 있다.

NFC(근거리무선통신) 방식과 기존 마그네틱 카드용 결제 단말기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삼성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BC카드, 우리카드 등을 이용할 수 있고, 우리은행 현금자동인출기(ATM)로 현금 출금도 가능하다. 기존 갤럭시S6와 S6 엣지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삼성은 '삼성 페이' 가입자에게 급속 무선 충전기와 클리어 뷰 커버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고, 오는 9월 30일까지 삼성 페이 결제 건당 1000원씩 최대 1만 원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a  삼성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5, 갤럭시S6 엣지+ 사양 비교

삼성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노트5, 갤럭시S6 엣지+ 사양 비교 ⓒ 김시연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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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회부에서 팩트체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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