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배현진·길환영... 적폐의 아이콘들이 적폐 본진으로"

전략공천 예고하자 김동균 부대변인 "한국당, 적폐대로의 끝에는 낭떠러지 뿐" 직설

등록 2018.03.08 16:23수정 2018.03.08 21:38
12
원고료로 응원
a  MBC 배현진 전 앵커

MBC 배현진 전 앵커 ⓒ MBC


자유한국당이 배현진 전 MBC앵커와 길환영 전 KBS 사장을 전략공천한다는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정의당이 이와 관련 '직설'을 내놓았다.

김동균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두 사람을 "자유한국당이 이번 재·보궐선거에 전략공천한다는 소식이 들린다"면서 우선 "놀랄 일은 아니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적폐의 아이콘들이 적폐의 본진으로 돌아가는 것이니."

이어 김 부대변인은 "두 사람의 면면은 국민들께서 매우 잘 알고 계실테니 다시 언급하지는 않겠다"며 "자숙해야 마땅함에도 정치권 입성으로 인생 역전을 해 보겠다는 두 사람의 처신이 매우 아쉽다"고 비판했다.

'비틀기'가 이어졌다. 김 부대변인은 "어쨌든 적폐 정권의 주구로 활약하던 인물들이 설자리를 잃자마자 끌어오는 의리와, 국민들이 적폐 청산을 요구하든 말든 즈려밟고 가겠다는 줏대는 눈 여겨 볼 만하다"고 힐책했다.

마무리는 직설이었다. 김 부대변인은 "다만 자유한국당은 적폐 인사들을 잔뜩 태우고 적폐 대로를 쭉 달리겠다는 망나니 폭주 정신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기대하진 말긴 바란다"며 "적폐 대로의 끝에는 낭떠러지뿐인 만큼 종국에 후회는 없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편 배현진 전 앵커와 길환영 전 KBS 사장의 자유한국당 입당식은 9일 열릴 예정이다.
#배현진 #정의당 #김동균 #길환영 #적폐
댓글12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AD

AD

AD

인기기사

  1. 1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새벽 3시 편의점, 두 남자가 멱살을 잡고 들이닥쳤다
  2. 2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일타 강사처럼 학교 수업 했더니... 뜻밖의 결과
  3. 3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유럽인들의 인증샷 "한국의 '금지된 라면' 우리가 먹어봤다"
  4. 4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꼭 이렇게 주차해야겠어요?
  5. 5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휴대폰 대신 유선전화 쓰는 딸, 이런 이유가 있습니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