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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경기교육청은 3단계 격상?...내부 회의용 문서 유출 논란

해당 문서는 정식 공문 아닌 13일 이재정 교육감에 보고할 준비 문서

등록 2020.12.13 10:03수정 2020.12.1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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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경기도교육청 명의의 문서. ⓒ 윤근혁

 
'경기도교육청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했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교육청의 내부 회의문서가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에 유출되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문서는 최종 결정되지 않은 문서인 것이다.

13일, 인터넷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도지역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따른 유초중고 전면 원격수업 전환 조치 내용'이란 교육청의 공식 문서 형식을 갖춘 문서가 12일부터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에 돌아다니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국에서 만든 것으로 되어 있는 A4 용지 한 장 분량의 이 문서는 "경기도 내 유초중고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이라면서 "평가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학교는 예정대로 평가 진행 가능, 단 밀집도 1/3 준수 철저"라고 적혀 있다.

그런데 경기도지역 일선 학교에 확인한 결과 위 문서는 학교에 도착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마이뉴스>에 "이 문서는 오늘(13일) 교육감 보고를 위한 검토 자료였다"면서 "어디에서 유출됐는지 우리 교육청도 난감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교육청은 13일 오전에 진행될 이재정 교육감 참여 회의에 코로나19 전개 상황에 대비하는 해당 문서를 보고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빠르면 14일쯤 해당 내용과 비슷한 공문을 정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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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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