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 녹색가게 교복은행이 12월까지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판매한다. ⓒ 방관식
올해도 어김없이 충남 서산시 녹색가게가 새 학기를 맞아 '교복은행'을 개장했다. 서산시 시장1로 4-4, 2층에 위치한 교복은행에서는 서산중, 석림중(통합교복), 대산중, 서령고의 교복과 개별로 기증 받은 일부 학교의 교복도 구입할 수 있다.
교복 구입비 부담을 줄이고, 물자절약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부와 나눔문화 정착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교복은행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판매하고 있다.
▲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교복들. ⓒ 방관식
판매 가격은 ▲동복 상의 5000원, 하의 3000원 ▲춘추복 와이셔츠 긴팔상의 4,000원 ▲하복 와이셔츠 반팔상의 3000원 ▲반바지 3000원 ▲체육복 상의 4000원, 하의 4000원 등이다.
서산시 녹색가게에서는 참여 학교로 부터 교복을 수거한 후 항균세탁 및 수선을 거쳐 3월부터 12월까지 교복은행을 통해 판매를 할 예정이며 수익금 전액은 교복 기증학교와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무다.(문의 서산YMCA ☎041- 664-0848)
▲ 교복은행의 제품은 항균세탁 및 수선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 방관식
학부모 김아무개씨는 "코로나19로 아이들이 집에만 있다 보니 살이 많이 쪄 예전 교복이 하나도 안 맞아 걱정했는데 교복은행에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서산시 녹색가게 관계자는 "기부자는 장롱에서 잠자고 있는 교복으로 나눔의 소중함을 실천하고, 구매자는 자원순환을 통한 환경보호와 절약 정신 실천에 동참할 수 있는 교복은행에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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