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까마귀 목욕

등록 2022.03.03 14:53수정 2022.03.03 14:56
0
원고료로 응원
'까마귀 미역 감듯' 하다는 말이 있다. 까마귀는 몸을 씻어도 검다는 것에서 유래, 일한 자취나 보람이 드러나지 않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까마귀는 깃털이 검기 때문에 목욕을 해도 검기는 하다. 그렇지만 더러운 새는 아니다. 매일 목욕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일 충남 갑천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큰부리까마귀를 만났다. 큰부리까마귀는 갑천에 모래톱 주변에 낮은 물에서 목욕을 하고 깃털을 손질했다. 개미를 이용해 목욕을 하기도 한다는데, 그런 진귀한 장면을 목격해본 적은 없다.

까마귀는 새들 중에서 가장 영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숫자도 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지능이 높은 새중에 하나이다. 깃털이 검은 색이어서 편견이 좀 있지만 잘 씻는 청결한 새다. 검다고 편견을 가지지 않기를 바란다.
 

목욕 중인 큰부리까마귀 ⓒ 이경호

 
 

목욕 중인 큰부리까마귀 ⓒ 이경호

 
#큰부리까마귀 #목욕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날로 파괴되어지는 강산을 보며 눈물만 흘리고 계시지 않으신가요? 자연을 위한 활동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대전환경운동연합 회원이 되시면 함께 눈물을 흘리고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하기! https://online.mrm.or.kr/FZeRvcn


AD

AD

AD

인기기사

  1. 1 '100개의 눈을 가진 모래 속 은둔자', 낙동강서 대거 출몰
  2. 2 국가 수도 옮기고 1300명 이주... 이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3. 3 '삼성-엔비디아 보도'에 속지 마세요... 외신은 다릅니다
  4. 4 장미란, 그리 띄울 때는 언제고
  5. 5 "삼성반도체 위기 누구 책임? 이재용이 오너라면 이럴순 없다"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