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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석 성남시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 박정훈
경기 성남시가 17일 오전 4시경 NC백화점 야탑점에 건축물 사용제한을 통보했다.
전날 오후 발생한 백화점 2층 천장 균열과 1층 유리지지대(제연창) 낙하로 이용 시민의 안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한다고 판단해서다.
이번 조치에 따라 백화점 건축물에 대한 정밀점검을 하고, 필요한 조치를 완료해 시민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해당 건축물을 사용할 수 없다.
성남시가 사건 발생 직후 건축사,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 3명과 함께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2층의 천정 균열은 천정틀과 마감재인 석고판에 연결된 볼트가 떨어져 처짐 현상이 나타났다. 1층의 제연창은 천청과 연결된 볼트가 하중을 못 이겨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NC백화점 야탑점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외부 안전전문기관에 점검을 맡겨 정밀 진단과 안전조치 후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경기도 오병권 행정1부지사와 성남시 재난안전관을 비롯한 경기도·성남시 재난안전 부서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NC백화점 야탑점을 찾아 정밀 안전진단이 진행 중인 1~2층 현장을 점검했다.
앞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도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될 때까지는 일단 영업을 중단하고 출입을 통제해야 하는데 그 상태에서 영업을 계속했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 안전불감증이 만연해 있다는 증거"라며 "안전에 관해서는 조그만 틈조차 방심하고 허용해서는 안 된다. 우선, 신상진 성남시장과 통화해 바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NC백화점 정밀안전점검 시 성남시 안전관리자문단이 입회해 시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NC백화점 야탑점은 2018년 7월에도 2층 의류매장의 석고 재질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가 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건물은 지하 7층~지상 8층 규모로 건물 전체면적은 3만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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