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 뒤쪽으로 보이는 피자는 남편이 만들고 있는 토마토소스 피자다. 우리는 늘 두 판씩 함께 구워서 다음날 점심까지 해결한다.
김정아
알프레도 소스 피자에는 역시 새우가 잘 어울린다. 냉동 새우는 찬물로 녹인 후, 씻어서 물기를 완전히 빼준다. 통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사이즈가 크다면 반으로 잘라주는 것이 먹기 편하다.
기타 토핑으로는 다진 쪽파와 샬롯, 검정 올리브, 색피망, 그리고 아티초크 통조림이 남아서 그것도 좀 얹었다. 매콤한 바나나페퍼 피클도 얹었다. 그리고 뭔가 맛에 개성을 주고 싶어 잠시 고민하다가 미나리를 급히 따서 위에 좀 뿌려줬다. 새우는 주인공이니까 예쁘라고 맨 위에 얹고, 마지막으로 위에 피자 치즈와 파르메지아노 치즈 남은 것을 뿌려서 오븐으로 쏙!
피자를 굽는 온도는 각기 다 다르지만 나는 화끈하게 굽는 것을 좋아한다. 사진을 못 찍었지만, 화덕 피자 맛을 내기 위해서 피자스톤을 미리 오븐에 달궈서 거기에 넣는다. 오븐은 260°C(500°F)로 맞춰서 13분 전후로 구우면 바삭하고 맛있는 크러스트의 피자가 탄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