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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수 의원은 경찰대 학장 때 선거 개입 의혹 소명해야"

민주 울산시당 논평... 서 의원 "그렇다 쳐도 그게 무슨 문제냐"

등록 2024.02.16 14:43수정 2024.02.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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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이 3월 3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전체를 증강현실(AR)의 게임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이 3월 3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울산 전체를 증강현실(AR)의 게임 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박석철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이 울산 울주군 재선에 도전하는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의 2017년 '경찰대 학장 시절 선거 개입 의혹'을 소명하라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그렇다 쳐도 그게 무슨 문제냐"고 반박했다.

김현정 민주당 울산시당 대변인은 지난 15일 논평을 내고 "서범수 의원은 장밋빛 미래를 남발하는 것보다 본인의 피고발 사실부터 떳떳하게 밝히길 바란다"며 "서범수 의원의 도덕성이 의심될 수 있는 것으로, 최근 측근으로부터 고발당한 것을 시민들께 숨긴 채 출마한 부실 공사 후보"라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측근으로부터 고발당한 것을 시민들께 숨긴 채 출마한 것이 과연 당당한 것인지 묻고 싶다"며 "전직 울산경찰청장이 자신이 관할하던 경찰 지방 관서에 고발당하고 수사받는다는 의혹에 대해서 큰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특히 경찰대학교 학장 시절 선거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차후에 있을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것을 감안하더라도 명확히 소명하는 것이 시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 것"이라며 "먼저 의혹에 관한 내용을 소명하시라. 해명할 자신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지지를 호소했던 울주군민께 사죄하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서 의원은 최근 측근으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엔, 서 의원이 2017년 12월 경찰대학교 학장을 끝으로 제복을 벗었는데, 2017년 11월부터 당시 울주군수 선거를 도왔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서 의원은 지난 15일 4·10 총선 울주군 출마 기자회견에서 '2017년 경찰대 학장 신분으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있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2017년 11월이면 제가 경찰대학 학장 할 때이고, 제가 2017년 12월에 나왔다"며 "현실적으로 (충남 아산에서 울산으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여력이 별로 없지 않느냐"고 반박했다.

이어 "만약에 그렇다 치자. 황운하라는 사람은 경찰 공무원 제복을 입고 나와가지고 선거 운동에서 당선되고 하지 않느냐"라며 "그게 무슨 문제냐"고 반문했다.
#서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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