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서산 공연... '경성유행가-판을 나온 소리'

11월 15일 공연 결정... 지역 문화격차 해소 취지

등록 2024.02.26 10:32수정 2024.02.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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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는 1920~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100년 전 유성기 음반에 소개된 당시 유행가를 연주한 작품이다. 사진은 지난해 작품 포스터.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는 1920~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100년 전 유성기 음반에 소개된 당시 유행가를 연주한 작품이다. 사진은 지난해 작품 포스터. ⓒ 국립국악원 SNS 갈무리


국립국악원이 충남 서산에서 특별한 국악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서산시에 따르면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16일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에서 주관하는 '국악을 국민 속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참여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것이다.

'국악을 국민 속으로'는 균형적 문화 발전과 지역 간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문화 수요 지역 등에 국립국악원이 직접 찾아가 공연하는 사업으로 전국 20개 지역 공연장에서 연주된다.

오늘 11월 공연되는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는 1920~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100년 전 유성기 음반에 소개된 당시 유행가를 연주한 작품이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해 12월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을 유치했다. 서산은 중고제 판소리 본고장으로 판소리 초기 명창들 대부분 충청도 출신이다. 국립국악원은 서울 본원을 비롯해 남원, 진도, 부산, 강릉 등 4곳에 분원을 운영 중이지만 충청권에만 없었다.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의 경우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용역을 통해 타당성 조사를 할 예정이다. 이후 부지조성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끝나면 본격적인 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서산시는 조성 예정인 (가칭) 서산시 문화예술타운에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을 건립하고 이를 통해 국악 인프라를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과 충청권 문화예술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조성에는 총사업비 약 335억 원이 투입해 대지면적 1만 1408㎡, 연면적 4194㎡ 규모로 오는 2027년 준공될 예정이다.
 
a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16일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1월 16일 ‘경셩유행가-판을 나온 소리’를 서산시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 서산시

#서산시 #국립국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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