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법인 숙명학원 2024학년도 3차 이사회가 30일 오후 4시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 행정관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학교 관계자는 이사회를 취재하려는 기자들을 건물 밖으로 내보냈다.
김화빈
숙명여대는 지난 대선(2022년 2월) 때 김 여사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뒤 29개월 째 결론을 내지 못해 비판받고 있다. 이에 총장 선거 과정에서 문 교수는 해당 논문의 검증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자칫 총장 선거 결과가 뒤집힐 수도 있다'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날 이사회는 철통보안 속에 진행됐으며 학교 측은 취재진을 아예 건물 밖으로 내보내기도 했다.
학교 관계자들은 오후 4시께 회의실 앞에 모인 기자들에게 "소속이 어디냐"고 물은 뒤 "외부인은 출입 금지"라는 말을 반복하며 퇴거를 요구했다. 이어 오후 4시 20분께 경비원 2명을 대동해 "건물 밖으로 나가달라"고 말하며 취재진을 퇴거시켰다.
사진 기자들은 학교 관계자 인솔하에 캠퍼스 사진만 촬영할 수 있었다.
외부인 출입금지를 이유로 숙명여대가 취재를 제한한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숙명여대는 지난달 10일 총장 선거 투표 첫날 학내 여론을 묻는 <오마이뉴스> 기자를 막아 세운 뒤 취재 불허를 통보한 바 있다(
관련기사 : [단독] "혹시 김건희 여사 논문취재?" 묻더니 기자 내쫓은 숙명여대 https://omn.kr/28zsr).

▲발걸음 옮기는 숙명여대 장윤금 총장 숙명여대 신임 총장 재표결 관련 학교법인 숙명학원 이사회가 열릴 예정인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장윤금 총장이 행정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이정민
▲ 3시간 회의 숙명여대, '김건희 논문 검증' 총장 임명 그대로 ⓒ 김화빈, 이정민, 소중한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댓글25
공유하기
3시간 회의 숙명여대, '김건희 논문 검증' 총장 임명 그대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