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철 "뿌리정신 바탕으로 지역정체성 지킴이 역할에 최선"

[인터뷰] 사단법인 용인애향회 조재철 상임이사

등록 2024.08.14 10:29수정 2024.08.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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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철(62) 용인애향회 상임이사는 처인구 원삼면이 고향이다. 중기업계에서 일하면서 현재 원삼중기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그간 지역사회 봉사로는 새마을지도자 5년을 역임했고 원삼면 생활안전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요즘 원삼면의 변화를 보면서 용인의 미래가 얼마나 변할까 생각해보죠. 사람도 많아지고 새로 건물도 서면서 지역사회 활성화를 기대하지만, 한편으론 걱정도 많아요.

고유한 공동체 정서와 인정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거죠. 특히 지역 정체성이 무너져 내리면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겠어요? 용인애향회는 지역지킴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의 말속에서 용인애향회에 참여해 무거운 짐을 지고 열심히 활동하는 이유가 읽힌다.
 
a  사단법인 용인애향회 조재철 상임이사

사단법인 용인애향회 조재철 상임이사 ⓒ 용인시민신문

 
- 애향회 기수와 참여 동기는.

"용인애향회 원삼지부 2기로 가입돼 있다. 참여하게 된 동기는 무엇보다 지역의 정체성 확립에 나름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이다. 빠르게 변할수록 지역을 지키는 단체가 있어야 한다.

동창회 등이 있지만 친목 위주다. 많은 단체가 있지만 고유한 목적이 있다. 애향회는 명칭 그대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자는 단체다.


또 하나는 선후배 관계가 자연스럽게 정립되고 원삼뿐만 아니라 처인구 8개 읍면동에 거주하는 친구들과도 관계를 형성할 수 있어 좋다. 특히 지역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선후배들의 단합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참여하게 됐다."

- 상임이사로서 용인애향회 발전방향에 대한 생각을 말해 달라.


"용인애향회를 시작할 때는 향우회와 같은 이미지로 비치긷 했고, 위상도 미약했다. 방향성에 대한 토론을 거치고 지역사회 참여활동을 지속해 나가면서 방향성도 정립되고 명칭도 오늘날의 사단법인으로 자연스럽게 자리잡았다.

앞으로 발전방향이라면 지역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지역과 주민들의 이해를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무엇보다 미래 우리 고장을 지켜나갈 후배와 후손들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 회원들에게 한마디.

"우선 자랑스럽다. 그간 지역사회 선후배들이 다양한 모임을 해왔다. 그러나 지역사회의 대통합이나 미래를 위해 보다 더 큰 그림을 보여주질 못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사)용인애향회 발족을 통해 새로운 그림이 그려졌다. 그런 만큼 우리 회원들은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본다.

오늘날까지 회원분들이 있기에 가능했으며 반듯하게 성장한 만큼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모범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규모와 내실을 더욱더 견고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적극 지원하고 참여하겠다."

- 용인 지역사회에 애향회를 소개한다면.

"용인에서 유일하게 지역을 사랑하고 정체성이 뚜렷한 (사)용인애향회가 봉사단체로서 언제 어디서 어려움이 생기면 제일 먼저 신속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일한 단체라고 생각된다.

애향심과 지역봉사 그리고 친목을 통한 지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비영리 비정치 용인지역출신 봉사단체이다. 다양한 봉사 참여 기회와 지역별 모임, 나이에 따른 기수별 모임 등이 활성화돼있는 만큼 해당 요건을 갖춘 지역출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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