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첫날 연단에서 눈물을 닦으며 장녀 애슐리의 위로를 받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2024.08.20
연합뉴스
이날 전당대회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연사로 나선 바이든 대통령의 등장이었다. 딸 애슐리 바이든의 소개로 올라온 바이든 대통령은 눈가가 젖었고, 청중들은 '조 사랑해'라고 쓰인 팻말을 들고 엄청난 환호와 박수로 맞이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름다운 질에게 큰 박수를 보내달라. 그녀는 우리 가족의 기둥"이라며 아내에게 가장 먼저 감사를 전한 뒤 '가족이 인생의 시작과 끝'이라는 부친의 발언을 인용하며 "나는 당신들을 사랑한다. 나는 미국을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불복과 선동으로 벌어진 1·6 의회 난입 사태를 언급하며 "민주주의 수호에 있어 중요한 변곡점"이라며 "지금 우리가 내리는 결정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고의 날은 우리 뒤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앞에 있다. 최고의 날은 아직 오지 않았다"라며 제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 중산층 재건,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등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특히 "나의 정책은 푸른 주(민주당 지지가 강한 지역)보다 붉은 주(공화당 지지가 강한 지역)에 더 많은 도움이 됐다.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지난 4년간 놀라운 진전을 이루었고, 그 우리는 나와 해리스를 말한다"라고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나는 대통령으로서 미국이 후퇴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도록 했다"라며 "증오와 폭력에 맞서 싸우고, 다양성과 더불어 살며 그 다양성을 바탕으로 번영하는 국가가 되고, 누구도 악마화하지 않고, 누구도 뒤에 남겨두지 않으며, 우리가 약속한 국가를 만들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세계 최고의 인프라 없이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경제를 만들 수 있겠는가"라며 "트럼프는 4년 동안 매주 인프라 건설을 약속했지만, 그는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미국을 실패한 국가라며 우리가 패자라고 말하지만, 패배자는 우리가 아니라 트럼프"라며 "미국은 승리하고 있고, 세계가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여성의 힘을 깨닫게 될 것"이라며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에 도전하는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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