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지역총생산 5년 새 83조 늘었지만, 서민 업종↓

부동산업·교육서비스업 상승세 유지 도매·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감소

등록 2024.08.27 10:02수정 2024.08.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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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지역총생산(시장가격)이 지난 5년간 83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자료가 나왔다. 지역총생산은 일정 기간, 일정 지역에서 생산된 최종 재화와 서비스의 시장가치를 합한 시도 단위의 종합경제지표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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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국가통계포털/ 단위:십억 원 ⓒ 용인시민신문


용인시가 최근 공개한 용인시 기후위기적응대책 자료에 실린 용인시 지역 내 총생산(GRDP) 현황을 보면 2016년 407조4380억 원이던 것이, 2020년 491조2천980억 원으로 83조가량 늘었다.

2020년 12월 기준으로 용인시 전체 인구가 109만 명을 조금 넘는 것을 감안하면 1인당 4억 5천여만 원에 달하는 수치다. 이는 2016년 4억여 원과 비교해 5천여만 원 늘었다.

단순 수치만 두고 보면 용인시가 그만큼 삶이 나아졌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세부 항목을 보면 대다수 업종에서 다 늘었다.

용인시를 대도시로 이끈 개발과 관련한 건설업은 2016년 24조2500억 원 시장에서 꾸준히 올라 2019년 31조까지 올랐지만, 2020년에는 30조로 내림세를 보였다.

서민 생활과 밀접한 도매 및 소매업은 2016년 25조1천억 원에서 상승세를 보이다 2018년 27조6천여만 원 이후 큰 변동이 없다. 운수 및 창고업 상승세도 2017년 이후 정체를 보였으며, 숙박 및 음식점업은 2016년 7조5300억 원에서 2019년 상승세를 이어가 10조 원에 육박했다.

하지만 2020년 1조 원 이상 감소해 8조6700억 원을 보였다. 서민 생활 밀착형 업종이 2020년 감소세를 보인 가장 큰 원인은 당시 대유행을 보인 코로나19 여파 때문으로 분석된다.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도 상황은 비슷하다. 이 업종은 2016년 이후 2019년까지 2조 이상 생산액이 늘었지만 2020년 1조 원 가까이 줄었다.

그럼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항목이 있다. 부동산업과 교육서비스업이다. 부동산업은 5년 만에 6조 이상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시국인 2019~2020년 기간 2조4천억이 증가했다. 교육 서비스업은 2019년과 비교해 2020년에는 700억 원가량 늘었다. 상대적으로 상승액이 많지 않지만, 당시 감염병 시국을 고려하면 상승세 자체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한편, 산업 부문별 지역내총생산은 2020년 기준 제조업 부문이 165조1150억 원(33.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업서비스업 52조9120억 원(10.8%), 부동산업 37조7870억 원(7.7%), 건설업 30조7100억 원(6.3%) 순이다.
덧붙이는 글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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