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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삽교호 밤하늘 수놓는 드론쇼, 11월 30일까지

7일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 가봤더니... 관광객들 '환호'

등록 2024.09.08 10:53수정 2024.09.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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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두 번째 주말에 열린 드론쇼는 고래, 조개, 바다거북이 등 해양생물이 총출동했다.

두 번째 주말에 열린 드론쇼는 고래, 조개, 바다거북이 등 해양생물이 총출동했다. ⓒ 신영근


해가 지고 어둠이 깔린 충남 당진시 삽교호 바다공원은 밤하늘이 붉게 빛나면서 삽교호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9월의 첫 번째 주말이었던 7일 당진시 삽교호에서는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가르며 멋진 쇼를 선보였다.


당진시는 8월 31일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를 개막했다. 이날 드론쇼는 '당진으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당진시는 지난 5월 당진시 드론산업지원센터를 개소하면서 처음으로 드론쇼를 선보이면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그러면서 8월 31일부터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를 개막하면서 다시 한번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드론쇼 개막 당시 4만2000여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바다공원을 찾아 관람했으며, 드론쇼는 당진 삽교호 바다공원에서 열려 삽교호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개막식과 함께 열린 드론쇼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모습을 시작으로 삽교호 바다공원의 각종 놀이시설을 형상화했으며 자동차를 타고 당진을 여행하는 모습으로 진행됐다. 특히, 서해에서도 유일하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왜목마을 일출모습을 연출했다.

기자가 찾은 7일 두 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바다공원은 드론쇼 전부터 이미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메워졌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는 등 드론쇼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다.

오후 7시, 드론쇼에 앞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난타, 색소폰 공연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문화 공연 후 마침내 수백 대의 드론이 밤하늘에 등장해 각종 모습을 형상화하자 관광객들은 환호와 박수로 감상했다. 수산자원이 풍부한 삽교호에서 드론쇼가 열려서일까. 두 번째 주말에 열린 드론쇼는 고래, 조개, 바다거북이 등 해양생물이 총출동했다. 특히, 인어공주를 표현한 드론쇼가 진행되자 관광객들은 "너무 이쁘다"며 환호를 보냈으며 이외에도 드론이 만들어낸 해양생물 하나하나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이날 드론쇼에 대해 한 관광객은 가족들과 대화를 나누며 "10분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드론쇼가 만들어낸 해양생물 모습은 정말 멋있었다"면서 "다음 주말에도 드론이 만들어낼 작품이 궁금해 다시 올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오후 7시부터 열린 문화공연장과 관광객 머리 위를 날던 정체불명의 드론 한 대는 사회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공연 중인 드론 주변에도 계속 머물며 관광객들의 시선을 방해하는 등 제대로 통제가 안되는 운영 미숙이 드러나기도 했다.


당진시 누리집에 따르면 삽교호 관광지는 바다와 호수가 함께 우리나라 최대 절경지중 하나로, 200m에 이르는 전망 데크, 다양한 체육시설, 공연장, 산책로가 갖춰져 있다.

밤이 되면 야간 조형물들로 화려한 경관을 이루며, 특히 야간 사진 촬영 명소인 대관람차를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국민 관광지다. 서해대교 인근에 있는 삽교호 수산물시장은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고, 다양하고 싱싱한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당진시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삽교호 바다공원은 낮도 아름답지만, 야경도 너무 아름답다"면서 "공원 내 놀이터를 즐기는 아이들과 바닷바람을 맞으며 여유를 즐기는 분들까지 삽교는 낭만으로 가득 찬 곳"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무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시원한 가을이 찾아오고 있다"며 "당진에서 드론 라이트쇼도 보고 아름다운 당진의 여러 관광지에서 흥과 멋을 즐겨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진 삽교호 드론 라이트쇼'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두 달간 삽교호 바다공원 일대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a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 신영근

a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 신영근

a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드론쇼에 앞서 문화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드론쇼에 앞서 문화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 신영근

a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 신영근

a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주말인 7일, 2번째 드론쇼가 열린 삽교호 바다공원에는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면서 드론쇼 인기를 실감했다. ⓒ 신영근

a  두 번째 주말에 열린 드론쇼는 고래, 조개, 바다거북이 등 해양생물이 총출동했다.

두 번째 주말에 열린 드론쇼는 고래, 조개, 바다거북이 등 해양생물이 총출동했다. ⓒ 신영근

a  바다공원은 드론쇼 시작전부터 이미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메워졌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는 등 드론쇼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다.

바다공원은 드론쇼 시작전부터 이미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가득 메워졌으며, 가족 단위 나들이객은 물론 부모님과 함께 방문하는 등 드론쇼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다. ⓒ 신영근

#당진시 #삽교호드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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