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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강릉MBC지부 비상대책위원회가 김영일 사장이 판공비 일부를 안마, 스포츠마사지, 이발, 헬스 등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강릉MBC에 대한 특별감사가 실시된다.

강릉MBC 대주주인 MBC 본사는 28일 본사 감사팀을 강릉 현지로 파견해 노조비대위 주장의 사실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MBC 홍경의 감사실장은 27일 오후 <오마이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방 계열사에 대한 감사를 1년마다 하고 있다"며 "올해도 정기 감사 계획이 있었는데 이번 일이 불거져 앞당겨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 실장은 "지난 해 감사는 2003년 1월부터 2004년 3월까지가 감사대상 기간이었다"며 "김영일 사장이 취임한 2004년 3월부터 지금까지가 이번 감사대상 기간이다"라고 밝혔다.

홍 실장은 "안마, 이발소 비용은 개인 용도"라며 "(노조 비대위 주장이) 맞는지 증빙자료를 조사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김 사장이 안마, 스포츠마사지, 헬스, 사우나, 이발, 치아치료, 골프용품 구입 등 사적용도에 판공비를 지출한 게 사실로 확인될 경우 공금유용에 대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마이뉴스>는 이날 오후 사실여부 확인을 위해 강릉MBC와 MBC 본사 감사를 겸하고 있는 장명호 감사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자리에 없다"는 이유로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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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상근기자. 평화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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