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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를 뒤집어 쓴 포돌이, 거대한 컨테이너로 겹겹이 둘러쳐진 노조사무실 주변, 그 뒤에 줄줄이 늘어선 경찰...
4월 10일 끔찍한 폭력진압이 있은 후 14일, 지난 2월 20일 이후 2개월만에 부평에서 대우자동차 노동자들이 합법집회를 가지고 평생 일자리였던 공장을 거쳐 노조지도부가 머물고 있는 산곡성당까지 가면서 볼 수 있었던 모습이다.
그 무자비한 폭력난동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일을 겪고 노동자들은 분노를 가슴깊이 새기고 새로운 마음으로 '정리해고 철회, 신자유주의 구조조정 저지, GM매각 반대' 투쟁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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