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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교육.시민단체 대표단은 오는 20일 부터 23일까지 3박4일 동안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 역사왜곡 교과서 불채택을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대전충남 교육.시민단체 대표단은 오는 20일 부터 23일까지 3박4일 동안 일본 구마모토현을 방문, 역사왜곡 교과서 불채택을 위한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 장재완

대전충남 교육단체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을 저지하기 위한 일본 방문길에 나선다.

충남일본어교육연구회와 전교조충남지부 역사교사모임, 충남역사교육연구회, 충남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소속 대표단(단장 송인준) 16명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 동안 충청남도와 자매결연 하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 현을 방문, '후소샤' 교과서를 비롯한 역사왜곡 교과서의 채택저지 활동을 벌인다.

방문단은 충남의 시민단체와 자매결연 하고 있는 '평화헌법을 지키는 구마모토 현민회' 회원 등으로 구성된 '구마모토충청남도교과서방문단환영 실행위원회'와 함께 구마모토현청교육위원회 등을 방문해 역사왜곡 교과서의 검정통과로 인한 한국국민의 우려를 전달함과 동시에 8월로 예정된 교과서선정심의회에서 이를 채택하지 말아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2개조로 나누어 마시키마치, 아소시, 키쿠치시, 우키시 등 10여개의 구마모토현 내 시정촌 교육위원회를 직접 방문, 이 같은 입장을 일일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방문단은 17일 오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참여광장에서 출국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수십년 동안 계속된 일본의 교과서 왜곡은 동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일고 있는 우호 협력과 공존의 기운에 찬물을 끼얹고 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도전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우리는 교과서 왜곡을 통해 이웃 민족들의 존엄성을 훼손하려 하는 일본의 극우세력 및 일부세력의 추악한 도덕적 일탈행위를 규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본의 양심적 세력들과 연대해 일본정부의 군국주의 부활 기도에 공동 대처하고자 직접 방문하게 됐다"고 이번 방문의 배경을 설명했다.

홍순승(충남용남고 교감) 부단장은 "3박 4일이라는 짧은 일정이지만 단 한명의 일본인이라도 더 만나서 대전충남지역민의 뜻을 더 전하기 위해 열심히 뛰면서 활동하고 돌아오겠다"고 출국 소감을 밝혔다.

한편 충남도와 대전 충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지난 2001년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채택과 관련하여 구마모토현 시민단체와 함께 적극적인 불채택 운동을 벌인 결과 후소샤 교과서 채택율 0%라는 성과를 달성한 바 있다.

덧붙이는 글 | * <대전충남 오마이뉴스> 바로가기→http://www.djoh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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