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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에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간디학교 학생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길거리 홍보를 하고 있다. 11월 문화제의 모토는 '열린음악회' 였다.
▲ 촛불문화제에 함께해주세요! 지난 11월에 열린 촛불문화제에서 간디학교 학생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위한 길거리 홍보를 하고 있다. 11월 문화제의 모토는 '열린음악회' 였다.
ⓒ 진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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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에,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간디학교 역사교사 최보경 선생님의 무죄를 알리기 위한 촛불문화제가 진주 차 없는 거리에서 열려.

지난해 8월 보경쌤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고 기소된 이후 9월부터 한 달에 한 번 꼴로 열려온 '국가보안법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촛불문화제'는, 보경쌤의 역사수업을 계속 듣고 싶은 학생들의 모임 'BK LOVE'가 주최하고 있어.

횟수로 다섯 번째인 이번 촛불문화제는 간디학교 학생들의 공연으로만 짜여졌어. 댄스 동아리 '언니네', 민중가요 노래패 '코끼리다리', 랩 동아리 'MC', 민중가요 몸짓패 '펴라'의 공연과, 함께하는 이들의 자유발언으로 촛불문화제가 진행될 거야.

특히 랩 동아리 MC에서, 말도 안 되는 혐의로 보경쌤을 괴롭히는 공안당국을 비판하는, 전문용어로 '까대는' 내용이 담긴 신곡을 발표한다니 기대해 볼만 하지?

지난해 11월 '열린음악회'를 모토로 열린 세번째 촛불문화제 에서 간디학교 이지민양이 촛불을 들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촛불문화제의 모토는 '불타는 촛불문화제'이다.
 지난해 11월 '열린음악회'를 모토로 열린 세번째 촛불문화제 에서 간디학교 이지민양이 촛불을 들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촛불문화제의 모토는 '불타는 촛불문화제'이다.
ⓒ 진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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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 LOVE의 장을 맏고 있는 간디학교 3학년 이민안군은 이번 촛불문화제가 "지금까지 열렸던 촛불문화제보다 공연팀이 훨씬 적어서 '불타는 촛불문화제'라는 다섯 번째 문화제 모토에 어울릴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사랑하는 선생님을 지키기 위해 불을 밝힌다는 것만으로도, 촛불문화제에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은 활활 타오르지 않을까? 시간이 된다면, 오는 토요일 6시 30분, 진주 차없는거리에서 직접 느껴봐.


태그:#최보경, #간디학교, #국가보안법, #촛불문화제, #BK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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