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조합원이 집회 도중 설움을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뜨리고 있다.석희열
그는 또 "이번 사건은 노사관계를 폭력적으로 해결하려는 김대중정권의 본질을 여지없이 드러낸 사건"이라고 규정하고 "보건의료노조는 재파업을 반드시 성사시키고 병원 재진입 투쟁을 성사시켜 김대중정권의 공권력 탄압을 전국민적인 투쟁으로 만들어낼 것"이라며 경고했다.
이날 집회를 마친 참석자들은 오후 5시 천주교 서울대교구청을 항의 방문하여 항의집회를 가졌으며, 보건의료노조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지도부가 연행된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최희선, 김미향, 황동래씨로 새집행부를 구성했다.
한편 오후 4시 3분경 경희의료원에 경찰력이 재투입되어 그곳에 남아있던 노조원들이 속속 명동성당으로 재집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