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유 "78% 정상가동... 복귀 조합원 104명"

복귀시한 29일 오전 8시까지로 연기

등록 2004.07.26 18:09수정 2004.07.2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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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칼텍스정유의 공장 가동율이 점차 회복되고 있다.

LG정유 측은 26일 오후 2시 "파업에 동참했다가 복귀한 노조원이 104명으로 늘어났다"면서 "파업불참자를 포함하면 총 1095명의 조합원 중 370명의 노조원이 조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복귀 희망 의사를 밝힌 노조원은 120여명에 이른다"는 것이 LG정유측의 주장이다.

LG정유는 또 "현재 총 67개 공정 가운데 52개 공정이 정상가동 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7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며 "원유정제 기준으로 보면 80%, 방향쪽 공정 기준으로는 78%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LG정유 측에 따르면, 현재 제2·3·4 원유정제 공정에서 46만배럴을 정제하고 있으며 폴리프로필렌 제조공정과 파라자일렌 생산도 재개됐다. 26일 중질유분해공정(RFCC) 제품과 제3파라자일렌 생산공정은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

LG정유 측은 노조 측이 중재안을 거부하며 파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에 대해 복귀시한을 29일 오전 8시까지 연장함에 따라 파업 노조원들의 복귀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LG정유 측은 25일 "지난 23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결정으로 올해 임금협상은 종료됐다"면서 "더 이상의 파업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공장 정상화를 위해 노조원 복귀 시한을 29일 오전 8시까지 연장키로 했다"면서 "불법파업에 단순 가담한 것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업에 참여한 기간은 무단결근에 해당하지만 복귀할 경우 최대한 관용을 배풀겠다"고 파업 노조원들의 업부 복귀를 권고했다.

한편 LG정유 여수공장의 가동율이 늘어감에 따라, LG정유의 유종별 재고량은 휘발유 9일분, 항공유 17일분, 납사 10일분 등 전체 제품의 평균 재고율은 12일 분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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