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팔아 얻은 재산! 국고로 환수하라!

'국민의힘', 6일 명동서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환수특별법' 제정촉구 서명운동

등록 2005.03.07 00:53수정 2005.03.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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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들. ⓒ 신수정


'생활정치네트워크 국민의힘'(이하 국민의힘)은 3월 6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명동 유네스코회관 앞에서 '명동대첩'이라고 명명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환수특별법 제정촉구 100만인 서명운동'을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하였다. 경기 국민의힘 회원들도 의정부 역앞에서 같은 내용의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2월 24일 국회의원 169명이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환수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한 날부터 온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으며, 3월 1일 독립기념관에서 방문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으며 오프라인 서명을 시작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3월 한 달 동안 전국의 회원들이 각자의 지역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측은 현재 온라인 서명운동은 국민의힘 사이트에서만 1300여명에 달하며, 오프라인 서명은 총 1만2000여명이 동참하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의고 공동대표는 "친일파들이 나라와 민족을 팔아 축재한 재산을 그 후손들이 되찾겠다고 나서는 것은 그야말로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아이들에게 바른 역사와 당당한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우리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라는 말로 서명운동에 참여해줄 것을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서명운동에 동참한 한 고등학생은 "엊그제 고려대 명예교수의 말이 정말 황당했다"며 "서명한번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 올바른 역사를 만드는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서명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웃어보였다.

한편 이날 명동 행사에는 국민의힘 초대공동대표를 역임한 정청래 의원(열린우리당, ID 싸리비)도 참석하여 직접 확성기를 잡고 시민들에게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하고 동참을 부탁했다.

국민의힘은 3월 말이나 4월 초순 경 서명 용지를 취합하여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최용규 의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a 시민들에게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하며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정청래 의원.

시민들에게 서명운동에 대해 설명하며 동참할 것을 호소하는 정청래 의원. ⓒ 신수정


a 한 꼬마가 고사리 손으로 또박또박 서명을 하고 있다.

한 꼬마가 고사리 손으로 또박또박 서명을 하고 있다. ⓒ 신수정

덧붙이는 글 |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환수특별법 제정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바로가기

덧붙이는 글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환수특별법 제정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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