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지진] 제주 '10여초 동안 온 몸 흔들려'

제주시 노형동 신시가지 일대 지진으로 멀미 느껴

등록 2005.03.20 12:04수정 2005.03.2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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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0일) 오전 10시 55분쯤, 제주시 노형동 연동신시가지 아파트 일대가 갑자기 지진으로 흔들거렸다.

아파트 8층에서 살고 있는 나는 그 시간 책상 앞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의자와 책상, 컴퓨터의 흔들거림에 놀랐다. 그리고 그 흔들거림은 곧바로 멀미현상으로 나타났다.

혹시 감기 증상으로 인한 후유증인가 싶어, 의자에서 일어나 봤지만 흔들림 현상은 더욱 심했고, 계속해서(10초-15초 동안) 나타났다.

때마침 사무실에 출근한 남편과 메신저로 파일을 주고 받던 중이어서 남편에게 "지진이 일어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시 이도2동 부근 사무실에 있던 남편은 "아무런 현상을 느끼지 못 한다"고 말했다. 지역에 따라 지진의 강도가 다른 것 같다.

이번 지진현상으로 흔들림 현상은 10-15초 동안 일어났으며, 의자에 앉아 있을 당시의 흔들림 현상은 멀미를 느낄 정도였다. 또한 방안 가재도구들의 흔들거림 역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갑자기 '쓰나미' 해일 현상을 떠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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