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점자도서관, 국회 의원회관서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

3일 국회회관서 점자명함 만들며 시각장애인 관심 확산

등록 2005.05.04 10:23수정 2005.05.05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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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국민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경북점자도서관이 3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국회회관 캠페인에서 국회의원 명함을 점자로 만들고 있다(제공 경북점자도서관)
국회회관 캠페인에서 국회의원 명함을 점자로 만들고 있다(제공 경북점자도서관)추연만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의원회관 1층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경북점자도서관은 국회의원 100여명에게 직접 점자명함을 만들어주며, 점자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돕는 캠페인을 벌였다.

특히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인 학국맹학교 학생들이 합창과 연주를 할 때는 정하원, 이병석 의원 등 10여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석했고, 즉석에서 시각장애인 문제에 관한 토론도 진행했다.

경북점자도서관 이재호 관장은 “국회의원들이 예전보다 많은 관심을 가진 걸 확인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 캠페인은 국회의원들 지갑에 있는 명함에 점자를 찍어 줌으로써 점자의 필요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변화의 계기로 한 행사였다”고 캠페인 취지를 덧붙였다.

한편 점자도서관은 지난달 25일부터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시각장애인물품전시회를 개최하며 일반인에게 점자명함 갖기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전시회 ‘생활 속 점자코너’에는 점자가 쓰여 있지만 지나치기 쉬운 캔 음료나 약포장지 엘리베이터의 버튼 택시손잡이를 전시해, 일반인이 점자에 더 친숙하게 느낄 기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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