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총으로 철거민 공격' 화성서장 직위해제

화성서 경비교통과장 직위해제 등 조사착수... 오산지역 비대위 폭력경찰 규탄대회 계획

등록 2005.05.26 19:31수정 2005.05.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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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방경찰청은 26일 경찰이 오산 수청동 철거민 농성장을 향해 '새총'으로 조준 공격했다는 <오마이뉴스> 보도와 관련해 화성경찰서에 대한 감찰조사를 벌인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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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경찰청은 이에 따라 이날 현장 지휘 책임을 물어 박종규 화성경찰서 경비교통과장(경정. 54)을 직위해제하고 윤성복 화성경찰서장을 직위해제했다.

경기경찰청은 또 오는 27일부터 새총 조준 공격과 관련 직원과 전경을 상대로 전반적인 조사에 착수,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와 함께 지휘 체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기경찰청은 장비규정에 위반한 새총을 사용한 당사자들에 대해서는 경중에 따라 징계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오산지역 철거민투쟁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6월1일 오후 2시 경기지방경찰청 앞에서 폭력경찰의 반인권행위와 사제 새총 공격에 따른 인권침해 규탄대회를 갖고 경기지방경찰청장 면담과 함께 단전단수조치 철회, 농성장 생필품 보급 전면 허용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한편 열린우리당 인권특위, 국가인권위원회, 경기도, 대한주택공사 등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오산 수청동 철거농성장을 방문, 농성주민들과의 면담을 통해 인권침해에 대한 실태와 요구사항 등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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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진실을 버겁게 받아들이려고 할 때가 많다. 하지만 항상 진실의 무게는 실천하는 사람들의 조그마한 생명력으로 존재하곤 한다. 함께 나누고 함께 진실을 캐내는 속에서 가까이 하고 싶다. 이제는 선,후배들과 항상 토론하면서 우리의 자리를 만들어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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