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억류' 까지 간 영남대 무용과 사태 일단락

학생-본부간 '예체능 특별위' 구성 합의...농성 풀어

등록 2005.07.08 13:51수정 2005.07.0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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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 통폐합을 반대하며 '총장 억류' 사태까지 빚었던 영남대학교 무용과 사태가 일단락됐다.

8일 영남대에 따르면 무용학전공 통폐합 철회를 요구하던 무용학전공 학생들이 지난 7일 학교 홈페이지와 직접 방문을 통해 "무용학전공 농성을 마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또 학생들이 농성을 마치는 대신 가칭 '예체능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해와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영남대는 무용학전공 학생대표와 교수를 비롯해 영남대 본부 관계자들로 예체능 발전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예체능 계열의 특수성을 감안해 향후 발전 방안과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 모색을 해나갈 계획이다.

영남대 비서팀 변점식 팀장은 "농성 과정에서도 예체능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제안이 오고간 바 있다"면서 "학생들이 예체능 계열에 대한 학교측의 이해가 부족하다는 측면을 강조한 만큼 학교로서도 학생들의 뜻을 수용해 원만한 해결을 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남대는 애초 계획했던 대로 무용학전공을 체육학전공과 통합하고 오는 2006학년도 신입생부터 통합 선발한다는 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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