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라는 말씀을 건네고 계신 스님의 생전 모습.임윤수
또 법장 스님은 '이 세상 모든 것이 무상하며(諸行無常), 모든 법에 본래의 모습이 없으며(諸法無我), 이 이치를 바로 깨달으면 최고의 경지에 이르러 고요하고 평온하다(涅槃寂靜)'고 설하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빌어 불교의 '나와 세상은 불이(不二)가 아니며' 하나의 인류, 아니 온 사바세계의 공동체에서 살고 있음을 강조했다.
지난 5일 심장혈관 수술을 받고 회복 중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를 일으켜 입적한 법장 총무원장의 장례는 5일장인 종단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빈소는 조계사에 마련된다.
재임 중인 총무원장의 갑작스런 궐석으로 종법에 따라 현 총무부장인 현고 스님이 신임 총무원장을 선출할 때까지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