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다른 가치관 지닌 사람 만나는 일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알아보아야 할 것 1] '가치관'

등록 2005.09.17 15:50수정 2005.09.1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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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시간에는 패키지여행의 선택에 있어 중요시되는 두가지 포인트를 알아봤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개별여행을 떠나는 데 있어 중요한 점을 한번 다뤄보고자 합니다.

개별여행은 어떤 짜인 프로그램도 없고, 여행 중 도움을 줄 도우미도 없습니다. 말 그대로 혼자서 떠나는 여행입니다. 혼자 떠나는 만큼 위험부담도 있겠지만, 얻는 유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습니다. 그 모든 유익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봅시다.


여행은 각각 다른 가치관 속에서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에 대한 가치관의 이해가 선재되어야합니다. '가치관의 차이는 인간 근본의 차이다.'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이제까지 만나왔던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관에 비춰볼 때 별로 다른 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을 떠나보면 여러분들과는 정말 다른 사람들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다른 가치관의 사람들을 미리 알아보고 떠나는 것은 해외여행에 있어 아주 중요합니다.

중국인들은 오랜 5천년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고, 그 긴 역사를 자신들의 삶 속에서 어떻게 투영하고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중국인들의 마음의 고향이라 할 수 있는 수도 '베이징', 산업화의 상징 '상하이', 그 외 여러 도시나 지역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지, 그들은 삶에서 진정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아는 것은 의미있는 여행에 있어 꼭 필요한 정보들입니다.

동남아시아 여행의 대표라 할 수 있는 '태국', 세계여행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 '유럽', 산업사회 문화, 정치, 경제의 중심지였던 '미국' 그리고 위에서 언급한 '중국', 이렇게 한국인들이 많이 여행가는 네 곳의 지역을 뽑아서, 그곳 여행지의 문화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가치관을 알아보기 위해 현지인들이 글을 쓰고, 여러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단 시간에 세계를 그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한번 그려진 세계는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입니다.'


중국인도 다시읽는 중국사람 이야기
중국인도 다시읽는 중국사람 이야기YES24
1. 중국

중국정부 산하의 사회출판사에서 간행한 책으로 넓디넓은 중국 각 지역의 풍토와 역사 그리고 사람들의 기질, 습관 등 그 장단점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이징(北京), 둥베이(東北),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산둥(山東) 다섯 지방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인도 다시 읽는 중국사람 이야기', '중국 민정부 편저', '에디터', '1998년 07월'



태국
태국YES24
2. 태국

한국과는 그리 멀지 않은 지역이고, 저렴한 비용에 휴양 관광을 원하는 여행자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 동남아시아, 그중 한 곳이 바로 태국입니다. 디스커버리(discovery) 채널과의 공동작업으로 인해 많은 정보와 비주얼한 지면이 첨가돼 여행지의 실감을 더해 줍니다. 태국의 역사와 문화, 현지의 생생한 정보와 그곳 사람들의 사는 모습까지 그곳의 살아 숨쉬는 모든 것을 담고 있습니다.

'INSIGHT GUIDES 태국 THAILAND', '영진.COM', '2004년 03월'

거울에 비친 유럽
거울에 비친 유럽YES24
3. 유럽

유럽인 스스로 거울에 되비춰본 자신들의 역사를 반성의 시각으로 새롭게 기술하고 있는 책으로 기존 유럽중심의 세계사에 대한 시각에서 벗어나서 자신들의 역사를 바라보고자 하는 시도로, 기존 역사적 시각을 일그러진 거울로 보고 있습니다. 유명한 유럽 내 출판사 다섯 곳이 모여 제작중인 총26권의 대형시리즈물, '유럽을 만들자(The Making of Europe)'의 첫 작품입니다.

'거울에 비친 유럽-유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01', '조셉 폰타나', '새물결', '2000년 10월'


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
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YES24
4. 미국

미국의 역사에 대하여 일반인들이 가질 수 있는 관심 사항을 미국인으로서 솔직하게 기술함으로 어느 누가 읽어도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 책입니다. '콜럼버스는 정말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을까?', '인디언 추장의 딸 포카 혼타스는 정말 스미스 선장을 구했을까?', '링컨은 정말 노예해방론자였을까?, '레이건이 누린 대중적 인기의 비결은?', '부시의 승리는 정당했나?' 등의 질문에 대해 변명이나 미화없는 솔직하고 공정한 태도로, 시종 유머러스하고 위트 넘치는 문체로 미국사를 재조명하고 왜곡을 바로잡고 있습니다.

'미국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미국사', '케네스 데이비스', '책과함께', '2004년 10월'

'공부한 만큼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사실 여행을 떠나면서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떠나보자는 사고방식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여행스타일은 여행하는 당사자에게 많은 손해를 안깁니다. 그런 여행자는 여행을 다녀온 후 고생한 기억과 사고 친 기억, 다음부턴 더 많이 준비해야겠다는 기억만을 가지게 됩니다.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인 여행이고, 평생에 한번 뿐일 수 있는 여행인데 투자한 노력과 열심 이상의 수확물을 가져올 수 없다면 매우 안타까운 일인 것입니다.

오늘은 개별여행 1편으로 처음으로 시작하는 여행준비단계에서 먼저 공부해야 할 '가치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글은 삼일교회의 주간지 YES31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www.samilchurch.com'

덧붙이는 글 이 글은 삼일교회의 주간지 YES31에 올리고 있습니다. 'http://www.samilchur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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