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릉도에 '인도'가 있다?

울릉도 독도박물관에서 '인도 세밀화 특별전' 열려

등록 2005.12.27 21:18수정 2005.12.27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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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 타즈 마할과 샤 자한
뭄 타즈 마할과 샤 자한배상용
울릉도 문화발전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독도 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사랑과 꿈, 신비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인도 세밀화 특별전'이 12월16일부터 내년 1월31까지 열린다.

사랑과 꿈, 신비를 찾아서 (울릉군독도박물관장 이승진)
사랑과 꿈, 신비를 찾아서 (울릉군독도박물관장 이승진)배상용
세밀화란 인도, 페르시아문화권의 독특한 회화표현으로 작은 화면에 섬세하고 정교하게 그려진 그림양식을 일컫는다. 이번 전시는 눈이 많고 기상변화가 잦아 문화행사를 접하지 못하는 울릉도 주민에게 좋은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필자가 처음 접한 인도의 세밀화는 마치 불교의 단청문양을 보는 듯했다. 인도의 세밀화는 200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가진 인도회화의 풍부한 전통과 다양한 이국적 요소들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표현양식으로 힌두교, 불교, 지이나교와 이슬람교의 신념과 외래문화에 대한 너그러운 인도인들의 성향이 잘 드러난 것이 특징으로 알려져 있다.

세밀화의 어원인 'minaare'는 붉은색으로 그린다는 의미이지만 오늘날에 와서는 오히려 크기가 작다는 개념으로 쓰이고 있다. 초기 세밀화는 주로 손으로 섰던 경전의 삽화로 야자나무 잎 위에 그려지다가 차츰 종이에 그려지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인도 세밀화 특별전
인도 세밀화 특별전배상용
독도박물관 특별전시관 전경
독도박물관 특별전시관 전경배상용
피리부는 어린 크리슈나
피리부는 어린 크리슈나배상용
진열장속의 세밀화
진열장속의 세밀화배상용
초기 세밀화는 주로 왕과 그를 둘러싼 주변인 궁중 문화를 중심으로 발달할 수밖에 없었지만 차츰 지역과 종교에 따라 그 특색을 달리하며 변천해 갔다. 우리 문화와는 다소 달라 생소한 느낌을 주는 이번 전시회는 지역민들에겐 색다른 볼거리를 학생들에겐 견문을 넓히는 기회를 줄 것으로 보인다.

왕의 연회
왕의 연회배상용
인도 세밀화를 감상하는 주민
인도 세밀화를 감상하는 주민배상용
전시된 뭄 타즈 마할과 샤 자한
전시된 뭄 타즈 마할과 샤 자한배상용
인도 세밀화 특별전의 관련 포스터
인도 세밀화 특별전의 관련 포스터배상용
자, 인도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인도인의 독특한 예술과 삶의 세계로 시간여행을 떠나보자.

덧붙이는 글 | 기사에 첨부된 사진들은 독도박물관 관계자의 동의를 얻어 촬영한 사진임을 밝힙니다
*배상용기자는 울릉도관광정보사이트 울릉도닷컴현지운영자이자 울릉군발전연구소 소장입니다*

덧붙이는 글 기사에 첨부된 사진들은 독도박물관 관계자의 동의를 얻어 촬영한 사진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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