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서종규
이제 그런 개나리의 추억도 없어질지 모릅니다. 봄소풍이 없어지고, 그 재미있었던 체육대회도 없어지고, 종일 교실에 앉아서 수업만 들어야 하는 초, 중, 고 학생들을 생각해 보면 너무 아쉬워집니다.
이런 문제가 최근에 와서 더 많이 부각된 것은 주5일 근무제가 월 2회로 확대되면서부터랍니다. 물론 학교마다 월 2회분 토요일 수업은 주 중으로 당겨서 실시를 합니다. 따라서 주5일 근무제가 이틀로 확대되었지만 수업 시수에는 변동이 없는 것이지요. 하지만 행사를 할 수 있는 날들이 많이 줄어들게 되었답니다.
7차 교육과정을 시작하면서 교육부에서 가장 강조했던 것이 특별활동이었습니다. 그래서 특별활동을 자치활동, 행사활동, 적응활동, 클럽활동, 봉사활동 등 5개 영역으로 나누어 어떻게 하라고 연수도 하고, 보고서도 제출하라 하고, 학교조직도 특별활동에 맞게 개편하라 하는 등 야단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