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4시까지 약 200mm의 비가 내린 경기도 성남 지역에는 현재까지 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16일 성남 분당구 서현동 탄천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떠내려왔고 오전 9시경 중원구 동아교 부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가 실종됐습니다. 그런가 하면 50대 여성이 탄천 급류에 떠내려가다 구조됐지만 중태에 빠졌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가옥이 침수되거나 붕괴됐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으며 탄천에서만 사망 실종사고가 있었습니다.
모란에서 분당, 복정 등 탄천을 돌아봤습니다. 범람하는 곳은 없지만 자전거 도로와 유원지, 체육시설 등 하천 일부 주변이 물에 잠겼습니다. 지난밤보다는 약 50센티 정도 수위가 낮아진 것.
탄천에는 불어난 물을 구경하려는 시민들이 많이 나와 있었고 경찰과 공무원들이 사이렌을 울리며 하천에 들어간 시민들을 통제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a
▲ 탄천 여수동 부근, 16일 오후 4시 상황. 자전거 도로가 물에 잠길 태세다. ⓒ 윤태
a
▲ 인라인스케이트 길도 곧 물이 찰 기세다. ⓒ 윤태
a
▲ 이미 물이 찬 인라인스케이트 길도 있다. ⓒ 윤태
a
▲ 지난 밤 상류에서 떠내려온 쓰레기 더미다. ⓒ 윤태
a
▲ 탄천 서울공항 앞 공터에 시민들이 나와 불어난 하천을 바라보고 있다. ⓒ 윤태
a
▲ 지난 밤 불어난 물에 떠내려온 나무 가지, 그 잔해. ⓒ 윤태
a
▲ 금속으로 된 안전막도 부러져 있다. ⓒ 윤태
a
▲ 떠내려 온 나무가지가 다리 안전대에 걸려 있는 모습 ⓒ 윤태
a
▲ 급류 때문에 하천에 들어가지 못한 오리떼들이 풀밭에 모여있다. ⓒ 윤태
a
▲ 하천변 잔디공원에는 상류에서 떠내려온 모래가 쌓여있다. 마치 해변가 같다. ⓒ 윤태
a
▲ 분당구 야탑동 사승교, 물이 얼마나 높이 올라왔는지 알 수 있다. ⓒ 윤태
a
▲ 풀밭이 물에 잠기자 방아깨비, 여치 등 곤충들도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 윤태
a
▲ 복정교에서 잠실 방향으로 바라본 탄천. 완전히 물에 잠겼다 ⓒ 윤태
a
▲ 복정교에서 바라본 모습, 물에 잠긴 자전거 도로 진입로가 보인다 ⓒ 윤태
a
▲ 공무원들의 지시에 따라 하천에서 나오는 주민들> ⓒ 윤태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