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준코의 <다이고로야,고마워>를 읽고 모둠 발표를 하고 있는 3학년 교실.김연옥
내가 맡고 있는 독서 토론 시간의 진행 방식은 이러하다. 학생들은 미리 읽어 온 <다이고로야, 고마워>에 대한 느낌을 개인적으로 정리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진다. 그리고 모둠별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그런 다음 각 모둠마다 대표로 뽑힌 학생이 일어나 발표를 하면서 간단한 토론을 하게 된다. 마무리 단계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독서 노트에 간단한 줄거리와 독후감을 쓴다.
아래의 글은 <다이고로야, 고마워>에 대한 학생들의 발표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편견을 갖지 않고 바라보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포기하지 않는 삶을 배웠다."
"다이고로가 인형을 붙잡고 처음으로 일어선 사진에서 감동을 받았다. 장애를 딛고 스스로 일어선 그 사진이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