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째썰기용 참가자미, 배에 노란색이 특징이다맛객
뼈째썰기 한 회중에서 도다리를 으뜸으로 쳐주지만 견줘 뒤지지 않는 게 참가자미 뼈째 썬 회다. 그 맛을 아는 사람만 먹는다는 가자미는 횟집에서 쉽게 찾을 수 없는 물고기이다. 아직 양식이 되지 않는데 이유가 있다. 때문에 대부분의 물량은 어부들에 의해 낚시로 잡힌 것에 의존하고 있다. 당연히 물량이 많지 않다.
때문에 광어나 도다리 같은 것을 가자미라 속여 파는 경우도 있으니 수족관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먹어야 한다. 등 쪽을 보고 구분하기는 쉽지 않지만 배 쪽을 보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미는 배에 노란색이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28일 지인과 함께 고양시 원당에 있는 한 횟집을 찾았다. 지인이 농어로 할까? 묻는다. 농어가 맛있어지는 철이긴 하지만 요즘 농어는 중국에서 많이 들어온다는 말을 들은 터. 고개가 저어진다. 동해 자연산 참가자미 세꼬시라고 써 붙여진 게 눈에 들어온다.
"가자미로 합시다."
"가자미? 그래! 그러자."